17 어게인-가족을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영화다
17 어게인/ 17 again
제목 : 17 어게인
감독 : Burr Steers
출연 : Zac Efron, Leslie Mann, Thomas Lennon
장르 : 코메디, 드라마, 로맨스
국가 : 미국
이영화의 제목을 보고 이게 무슨 뜻일까? 한참 생각해봤다.
17이라는 숫자와 다시라는 again이라니..뭐가 17이 다시라는 뜻일까.
우리나라 사고 방식으로 보면 7이 들어가니 불행은 아닐거 같고
행운의 숫자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긴 했다.
영화를 보면서 결론을 말하자면 17은 나이를 뜻한다.
중년의 나이에 부인에게는 이혼 통보를 받은 상태고 회사에서는
열심히 일하지만 인정을 받지 못한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친근한 아빠가 아니다.
그런 그에게 17살로 돌아가 살수 있는 행운이 찾아온다.
왜 17살일까..
그나이때에 그는 촉망 받는 농구 선수 였다.
대학을 갈수 있고 전도 유망한 장래를 보장 받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의 부인과의 불장난으로 아이를 갖게 돼고 모든걸
포기한채 남편으로 살아 온것이다.
중요한것은 주인공만 17살로 돌아 간것이고 주변 환경과 사람까지
되돌려진것은 아니라는것이다.
17살로 돌아온 자신을 보고 자신만을 위한 생각을 할수 있지만..
그는 점차 자신의 아이들을 자신과 같은 과오(?)의 길로 가지 않게
중심을 잡아 주는 일과 부인의 마음을 되돌리는등 할일이 태산이다.
그는 그 꼬여만 가는 그의 일생을 회복할수 있을까???
..
아니 신은 왜 그에게 17살로 돌아가는 기회를 주신 것일가..
무척이나 밝고 우습고..가족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영화 한편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