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원위크를 보고..
hhbin2
2009. 11. 15. 21:09
원위크/one Week를 보고
제목 : one Week
감독 : Michael McGowan
장르 : 모험, 드라마
출연 : Joshua Jackson, Liane Balaban, Campbell Scott
국가 : 카나다
내가 살고 있는 경기남부의 소도시 안성을 가로 지르는 38국도에
토, 일요일이면 10여대씩 몰려 다니는 오토바이들을 볼수 있다.
작은 오토바이 말고..할리데이비슨 이나 가와사키 같은 것들
말이다.
나는 이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두근 거린다.
언젠가 집사람에게 나도 저런 오토바이 타고 싶다고 했더니..
대꾸도 안하더라..
아~~~ 둥..둥..둥..거리는 할리의 소리가 잠자리에 들어도 귀가에
들어 오는 구나..
오! 나의 로망..
윈위크에서 주인공 벤은 결혼을 앞두고 암을 선고 받는다.
길어야 2년 정도 밖에 살수 없는 4기, 즉 말기란다.
그순간에 그는 귀찮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겠단 생각을 스치듯 한다.
즉 학생 시험지 채점 같은것 말이다.
의사에게 오진이 아닐까를 물어 보지만 의사의 대답은 확고하다.
그는 그의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 노인이 파는 중고 오토바이를
구매해 여행을 떠난다. Toronto에서 Tofino까지..
비록 오토바이는 멋져 보이지만 TV에서 봤던 긴 노란머리를 휘날리
던 멋진 액션 배우의 모습은 아니다.
그의 모습은 멋지게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카나다의 자연 풍광만은 가슴에 들어온다.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