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대보살고개/the sword of doom라는 일본 고전 사무라이 영화를 봤다.
hhbin2
2010. 2. 13. 21:01
대보살고개/the sword of doom라는 일본 고전 사무라이 영화를 봤다.
제목 : 대보살고개/Dai-bosatsu tôge (1966)
감독 : 오카모토 키하치
출연 : 나카다이 다쓰야-류노스케, 유조 가야마-효마
장르 : 액션 드라마
국가 : 일본
주인공 류노스케는 반사회적인 인정머리라고는 전혀 없는 사무라이다.
상당방에게 져달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검도장 시합에서 대결자를 죽여 버리고 만다.
이는 또한 상당방 아내의 간절한 요청을 받아들인것에도 반하는 행동이었다.
상대방의 동생 효마는 그 시합후에 타락해 신선조의 킬러로 변한 류노스케를 추적한다.
하지만 그의 실력은 아직 류노스케를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효마는 류노스케를 무찌르기 위해 검도의 대가 Shimada 밑에서 실력을 갈고 닦는다.
하지만 살인마 류노스케는 그가 죽인 사람들의 원혼에 홀려 미쳐 날뛰기 시작한다.
흑백인 이영화를 보면서 흡사 서부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을 갖을수 밖에 없다.
어느쪽이 우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영향을 미친것은 틀림없는 사실로 보인다.
그리고 주인공을 맡은 나카다이 다쓰야는 악역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큰눈을 가지고 있어 처음
에는 미스 캐스팅이 아닌가 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 되면 될수록 그 큰눈에 살인마로 미쳐가는 연기는 가히 일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흥미위주의 영화라고 폄하 하는 사람도 많지만 나자신으로서는 모처럼만에 지루하지 않게
볼수 있었던 일본 고전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