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도시전설이야기-기분 나쁘게 만들기에 충분한 애니다.
히키코:도시전설이야기(Hikiko:Urban Legedn Story)
제목 : Hikiko: Toshi densetsu monogatari (2008)
감독 : 키시 카이세이
출연 : 목소리 Daiko Ueda, Saito Mizuki
장르 : 호러 애니
국가 : 일본
히키코 도시전설이야기는 41분 짜리 일본 3D애니 공포영화다.
만화는 어린애들이나 보는 장르인데 공포라고 해봐야 별 신통치 않을거 같다고
판단하는 분들이 많을것이다.
나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그런나를 깜짝놀랄 정도로 무서움에 빠뜨렸
던 만화가 있었다.
어릴적에 조치원이라는 분이 그린 공포 만화를 보고 집안에 있던 인형을 모두
갔다 버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만화를 보고 기분이 무척이나 안좋고 심란 스러움을 느낀것은 조치원 만화를 본
후 참으로 오래간만이었다.
이 작은 분량의 애니는 키사키 사토시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란 꽤 애매 모호한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나는 여기에 있었다."
"그리고 그녀도.."
옆집에 이사온 사토코는 무척이나 우울해 보이고 기분 나빠 보이는 여자 아이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이지매 대상이 된다.
그리고 밤마다 들려오는 옆집에서의 폭력소리..
그리고 얼마가지 않아 소문없이 이사가 버린 사와무라 사토코
15년후
동창회 모임에 참석해서 사토시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다.
시작에서 암시하듯 어릴적 기억은 애매하다.
이지매를 당한건 사토코가 아니라 사토시 자신이었고
다리위에서 공포스런 장면을 내려다 본것 또한 자신이 아니고 사토코였다는것이다.
이짧은 애니에서 공포스런 효과음악과 음침함..그리고 머리긴 사토시 누나의
기분나쁜 모습은 실사 못지않게 우리를 움츠려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