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사랑이 물든바다색-내 느낌대로라면 별로인 영화다.
군청:사랑이 물든바다색-내 느낌대로라면 별로인 영화다.
제목 : 群靑 愛が沈んだ海の色: Cobalt Blue
감독 : 나카가와 요스케
출연 : 나가사와 마사미-료코, 후쿠시 세이지-다이스케, 라치 신지-카즈야
장르 : 드라마
국가 : 일본
조용한 일본 영화를 좋아한다.
안경, 카모메 식당 류의 영화들 말이다.
그래서 이영화도 끌렸다.
게다가 바다색인 군청이라니 몇년전에 강원도 속초의 백도 해수욕장의 물결색이
아니던가..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의 느낌은 실망 그자체다.
왜일까..
1.억지로 스토리를 만들려면 되겠지만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어부와 사랑에 빠진다
는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말이 돼질 않느다.
2.배우들중에 정감이 가는 배우가 없다. 아버지 어부는 무게나 잡고..엄마 피아니
스트는 무슨 백발마녀전 출연배우같고..그들의 딸 료코는 통통한 복어, 카즈야는
원시 부족민, 다이스케는 얍삽한 이미지들이 거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3.스토리은 심플라인이다. 섬에 병 치료차 들어온 피아니스트가 어부와 사랑에 빠져
딸하나를 낳고 죽는다. 섬에는 그 딸과 남자아이 2명이 있었다.
딸과 남자아이 카즈야가 사랑에 빠졌으나 아버지의 반대를 무마하기 위해 산호를
캐러 갔다가 숨지고 만다. 딸 료코는 정신줄을 놓고..남은 다이스케는 료코를 차지
하기위해 좋은 기회라고 온갖 개수작을 벌인다.
그게 다다. 그게 스토리다. 재미 없다.
4.주인공처럼 목소리 출연을 하는 다이스케 라는 인물이 너무 뻔뻔하다.
친구 카즈야가 죽었는데..사랑의 경쟁자가 죽었으니 좋아서..섬에 돌아와 도자기
만든다는 핑계로 료코에게 온갖 개수작을 벌이고 있으니..쯧쯧..
아무튼 별로 마음에 안드는 영화다.
그래서인지 얼마 안돼는 런닝 타임을 소화하는데 한달이 걸렸다.
보기 시작했으니 결말은 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다..
작게라도 권하고 싶지 않다. 시간이 남아도 보지 마라..
그저 바다색만 아름다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