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막장 드라마의 부작용-아빠는 무조건 나쁜사람
불륜 막장 드라마의 부작용-아빠는 무조건 나쁜사람
요즘 드라마들의 내용이 무척이나 불건전 하다.
우리집에서 보는 드라마들만 보더라도 저녁을 먹으며 온가족이 보는
시청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며느리가 다른 남자를 사귀다
자신의 아들과 결혼했다고 부정하다며 강제 이혼시키고도 분이 안풀렸는지
며느리를 찾아와 다시 자신의 아들을 만나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협박을 하는
시아버지를 우리는 친절하게 만나 볼수 있다.
이쯤 되면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말은 구시대의 퇴물로 변해 버린지
이미 오래다.
아무튼 이드라마에서 임채무라는 배우는 왜이리 미운지...
또한 주말에는 수상한 삼형제라는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다.
그런데 이것 또한 막가기는 마찮가지다. 그중 둘째 아들이 사무실 여자와 바람
비슷한것을 피우므로 해서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부인의 속이 터진다는
내용이 방송되고 있다.
내가 집사람에게 둘째가 바람 피우는게 확실한건 아니지 않냐고 하며 부인이
괜히 트집 잡는거 아냐 했더니...하는 말씀이 실제는 안했는지 몰라도 정신적
으로는 바람 피우고도 남는거 아니냐며..
이드라마를 보고 있던 딸들에게 "아빠가 바람 피우면 어떻게 할거냐"
고 묻자 큰딸이 하는말 "내 쫏아야지.."
연이은 작은 딸은 " 그러면 다시 찾지 않는다."라고 말을 했다.
옆에서 아무 죄없이 앉아 있던 아빠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느낌이었다.
아니..공중파라는 방송들이 왜 온가족의 시청시간대에 막장 드라마를 방송해
아무 죄없는 사람까지 이상하게 만드냐 말이다.
그래서 인지 아빠는 길가다..이쁜 아가씨라도 눈에 띄여 다시 한번 돌아보려고
하다가도 괜히 목이 뻣뻣해 지고 한것없이 죄지은것 같고 하다.
이제 아빠는 정신적 자유마저 완벽하게 제압 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