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봄비?...겨울비!
hhbin2
2010. 4. 28. 13:02
윤차장님 날씨가 다시 겨울로 가나봐요...
봄비..아니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험보러 가시는 분들이 오늘도 계셔서 분위기는 어수선 합니다.
점심을 먹은후 그래도 코에 바람은 넣어야 할것 같아 우산을 쓰고
냇가로 나갔습니다.
서호천은 공부한곳에서 나오지 않아 애태우는 수험생분들의 마음속처럼
시커먼 물이 제법 세차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좀더 걸어 보려고 애는 써보지만...
머리 속에서는 날씨가 이리 겨울 같은데 이사람아 어딜 가는거야 그냥
좋은말 할때 돌아가자라고 돼네이고 있었습니다.
결국 가슴속 정서가 머리속 이성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발길을 돼돌려 사무실로 돌아오니 따뜻한것이 이리 좋은지 새삼 느끼게
만듭니다.
생각 같아서는 그냥 집으로 돌아가 따뜻한 아래목에서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걸치면서 재미있는 만화책이나 읽으면 딱 좋을 날씨 입니다.
올 봄은 봄이 아닙니다.
왜이리 날씨가 지지부진할까요...따뜻한가 하면 비오고 춥고 바람이 불어오니
..최근의 국가 비상상황과 맞물려 우리들 마음속의 차가움이 밖으로
표출돼어서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