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네이키드 보이즈 싱잉 - 작품성이 뛰어 나다 해도 낯뜨거운건 어쩔수 없다

hhbin2 2010. 5. 30. 16:18

네이키드 보이즈 싱잉

 

 

제목 : Naked Boys Singing
감독 : Robert Schrock, Troy Christian
출연 : Andrew Blake Ames, Jason Cirrie, Marlene Fisher
장르 : 코미디, 뮤지컬
국가 : 미국

문화적 차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뮤지컬을 좋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판소리를 우리의 전통적 뮤지컬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맘맘미아 같은 몇몇가지 대중적 작품 외에 서양에서 수입돼어 들어온 것은
소위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사람들 말고는 그렇게 즐겨 하지 않는것은 사실임에
틀림이 없다고 여겨진다.
네이키드 보이즈 싱잉..제목이 무척 선정적으로 들린다.
영화를 보니 화면과 가사 내용이 제목과 이렇게나 정확하게 부합돼기도 힘이
들정도다.
미국의 소극장에서 시작돼어 브로드웨이에 입성 롱런을 하는 뮤지컬을 영화로
만들었단다.
하지만...그렇다고 이작품을 친한 사람들과 같이 들어가 보기에는 좀 낯뜨겁고
멋쩍고 할것 같다.
남자들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나와 남자들의 성적취향을 노래 한다는게
말이나 돼는 소리..
개그에 나오는 말투를 흉내 냈듯이 아무리 뜻이 좋고 작품성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뮤지컬로 무대에 오르거나 극장에서 상영돼기는 무척 어려워
보인다.
설사 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있더라도 작품성 보다는 선정성에 촛점이 맞추어져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흥행을 할 가망성이 있지만 뭇사람들의 설왕설래를
벗어날길은 없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