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월드컵 축구의 상대성과 경제적 효과(?)

hhbin2 2010. 6. 26. 15:55

월드컵 축구의 상대성과 경제적 효과(?)

 

 

우리나라 축구팀은 월드컵 출전사상 첫 원정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모든 국민은 기쁨에 밤을 지새워 응원을 했다.
오늘밤 또다시 8강을 향해 상대전적 4전 전패인 우루과이를 상대해야 한다.
그런데 언론들은 또다시 해볼만한 상대라고 우루과이를 소위 만만하게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기죽지 말자는 말로밖에는 안들린다.
특히 이번 남아공에서는 유럽과 아프리카 팀들이 약세인 반면 눈에 띄게 남미 팀
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공은 둥글다 . 그렇기 때문에 상대성이 강하게 작용한다.
그러니 자신감도 좋지만 지나친 만용은 참패를 불러올수도 있다. 꼼꼼하고
철저한 상대의 분석만이 최선일 것이다.
그리스를 2:0으로 이겼을때만해도 우리선수들의 움직임과 감독의 용병술이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얼마나들 이야기 했는가..
그러면서 아르헨티나도 할만 하다며 과용을부리지 않았던가..우리의 박지성
은 언론에 나와 깜짝놀랄일이 일어날수있다고 했지만 결국 이말이 씨가돼어
4:1이라는 어이없는 스코어로 참패했고...이번 대회가 골가뭄이 심한데
시원하고 화끈하게 많은 골을 먹어주는 깜짝놀랄일을 벌였다는 비아냥이
터져 나오지 않았던가..
그리스전에서 그렇게 눈부신 활약을 한 선수들은 다 어디에 간걸까..
한국축구가 아무리 나아 졌다고는 하지만 세계최강과는 아직도 너무나 큰
격차가 있다는 자괴감을 불러 일으키며 감독이 선수기용을 잘못 했다는 비난
이 쏟아 졌다.
그러면서 세계최강 브라질과 맞붙어 2:1로 석패를 한 북한팀이 너무나 잘한것
이라는 말을 쏟아냈다.
상대전적을 보면 16강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 팀은 우리가 충분히 이겨야
할팀이었다. 왜냐하면 그리스와 아르헨티나에 연이어 패한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겨우 2:2로 비기며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아 줌으로 해서
고맙다 아르헨티나를 왜쳐야만 했다.
북한팀 역시 브리질과의 최고의 경기를 무색하게 포루투갈에 7:0이라는 최대
의 참패를 했다.
축구경기는 상대성이 강하다. 그러니 제발 자만심을 버리고 겸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한가지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한
경제적 효과가 4조 3천억...직접적인 효과만 해도 1조 3천억이 란다.
그런데..이러한 어마어마한 수치는 어떻게 계산돼어 나오는걸까..
국가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민간소비가 일어나 생산유발 효과가 일어난다
고 하는데...글쎄...우리같은 서민에게는 숫자놀음 좋아하는 경제계의 방귀께나
뀐다는 사람들의 궤변같이 들릴 뿐이다.
우리가 2002년도에 과연 그만한 경제적 효과를 누렸을까...
지금 당장 봐서는 박지성이라는 선수 혼자 광고를 싹쓸이 해서 부와 명성을
얻을것은 확실 하지만...서민들로서는 잠깐 빤작하는 축구를 이겼다는
기쁨만 있을뿐...밤세워 피곤하고..술먹어 몸버리고...나쁜점도 많을 듯
싶은데...
아무튼 똑똑하신 경제연구 전문가들이 말씀을 하셨으니..그말 대로 월드컵이
끝나고 나면 우리네 서민 경제도 제발 그 몇조..몇조하는 효과가 나타 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