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오크밸리 여름휴가..멋진 아이돌(엠블랙) 오빠들..-2

hhbin2 2010. 7. 26. 13:26

오크밸리의 여름휴가...눈앞의 아이돌(엠블랙) 오빠들..

 

 

C동 1412호 25평이다. 지은지 얼마 돼지 않아서 일까 깨끗한 방과 거실 싱크대 화장실이 있다.
짐을 내려놓은뒤 동생과 나는 야외 수영장을 가고 싶어 가자고 조르다. 그만 TV에서 하는 만화영화
에 시간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는 엄마, 아빠도 바라는 바일 듯 싶다. 돈을 절약 할수 있으니 말이다.
아닐수도 있겠으나 거의 백프로에 가깝게 맞을것이다.
4시가 넘어서자 아빠가 말하였다. "요 근처에 간현 유원지가 좋다는데 한번 둘러보고 올까..
내일은 아이들 수영장에서 놀게 하고..가는날 날씨가 좋은면 그곳에서 쉬었다 가지.."
"그러죠" 엄마가 대꾸 했다.
다시 구불구불한 2차선길을 따라 길치인 아빠게 간현 유원지에 도착했다.
이상한건 우리가 간현 유원지에 도착할때까지 경찰차가 계속 해 따라왔다. 소심한 아빠가 불안해
하자 엄마가 한마디 했다. "뭐 죄지은거 있어요.." 우리는 깔깔깔 웃었다.
비가와 물이 많이 흐리고 많아 간현 주차장을 둘러만 보고 되돌아 왔다.
엄마가 맛있는 닭 볶음탕을 해서 저녁을 먹은후 산넘머에 있는 골프 빌리지로 향했다.
그곳에서 엠블랙이라는 가수의 공연이 있단다.

 


비가 온뒤라 시원한 기운에 특설무대 주변에는 이르다 싶은 7시 인데 벌써 사람들이 많이 모여
않아 있다. 최소 몇백명은 돼어 보인다. 무대에는 고인호 재즈 밴드가 멋드러진 가창력을 뽐내고
있는데...이는 아빠의 말이고 나는 지루하다 얼른 엠블랙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 후로도 거의 10시까지 재미없는 밸리 댄스에 ...뮤지컬 갈라쇼등을 보고...갈갈히 박준형아저씨가
나와 엠블랙 멤버의 이름을 부르며 공연이 시작됐다. " 승호, 지오, 이준, 천둥, 미르 "
나는 엄마, 동생과 함께 무대 앞으로 다가가 오빠들을 볼수 있었다. TV에서는 별로라고 생각했던
엠블랙이 이렇게 멋진 오빠들인줄 몰랐다.

 


사진을 몇장 찍고 동영상도 찍었지만 아빠의 별볼일 없는 핸드폰에 잘 저장이 됐을지는 모르겠다.
신나는 오빠들의 시간은 4곡으로 끝이나버렸다.
기다림은 2~3시간이고 즐거움은 10~20분이었다.
내일은 제국의 아이들이 오고 다음주 토요일에는 내가 좋아하는 F(x) 언니들이 온단다.
아빠, 엄마에게 졸라서라도 와서 보고야 말겠다.
엄마, 아빠 말씀에 의하면 내가 춤추고 노래하는걸 너무나 좋아해서 걱정이 된다고 하시는데..나는
생각이 좀다르다. 공부하다 틈틈히 몸을 흔들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운동도 돼고 1석 2조가 아닐까..
이번 여름 휴가는 비가 너무와서 모두 망쳤다고 생각을 했는데 뜻밖의 엠블랙 오빠들의 공연을
보게 돼어 너무나 기쁘고..즐겁고..신나고...해서 여러가지 섭섭했던 마음들이 한방에 날라가 버리고
가슴속 뿌듯함만이 남았다.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