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나를 우리 가족을 즐겁게 하는 만석공원

hhbin2 2010. 8. 18. 22:34

나를 우리 가족을 즐겁게 하는 만석공원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옆에는 만석공원이 있다.
이곳은 만석거라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산책로및 여러가지 운동을 할수 있는 시설과
갈대, 연꽃등이 있어 풍광또한 빼어나다.
만석거는 1795년 수원 화성을 쌓으면서 인근에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만든 저수지로
이로 인해 쌀을 만석이나 더 생산 하였다하여 만석거라 하였으면 만석이라는 이름외에
일왕저수지, 교귀정방죽이라 불리고 있다.
운동 부족에 시달리며 고지혈증등 성인병적 병변을 해소하려면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 오고 있던차에 만석공원은 나에게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이다.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할때면 대화와 서로간의 친밀감이 돈독해지고 음악분수로 인하여
시원함과 아름다운 물살을 볼수 있고 건강은 덤이라고 할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고 보니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 삼조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오늘 저녁은 홀로 만석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다른 가족들은 피곤하고 졸리고 하여 기권이다.
9시가 넘어서 공원으로 나서자 어디선가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려 온다.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요 얼마간은 낙뢰로 인한 장애로 음악분수를 볼수 없었는데..
순환로로 들어서 얼마를 가자 무지개빛 밝은 물살이 아름다운 음악을 벗을 삼아
춤을 추고 있다. 드디어 음악 분수의 수리가 끝이난 모양이다.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한바퀴 다 돌즈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상하게 오늘은
견공들을 볼수가 없네...강아지들을 좋아하는 빈이와 함께 왔을때는 요크셔테리아,
푸들등 많은 종류의 개들을 볼수 있었는데...내가 개를 싫어한다고 빈이에게 공언을
했기 때문일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