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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깡패 같은 애인-박중훈이 다시 좋아졌다.

hhbin2 2010. 8. 20. 22:23

내 깡패 같은 애인-박중훈이 다시 좋아졌다.

 

제목 : 내 깡패 같은 애인
감독 : 김광식
출연 : 박중훈, 정유미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멜로
국가 : 대한민국
년도 : 2010

나는 박중훈을 싫어했다.
언젠가 영화배우라는 사람이 TV에 나와 토크쇼를 진행 한다고 할때부터
였다. 아 이제 영화에서 써주질 않으니...그동안의 쌓아온 인맥으로 배우들이나
끌어내어 되지도 않는 말 장난이나 하는게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늘 박중훈이 좋아졌다.
제목에 깡패라는 글자가 들어있어...우리나라에 팽배해 있는 조폭 코미디가
아닌가라는 우려가 깊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니 선입견과는 달리 진지함이 엿보인다.
거친듯 하지만 속이 깊어 보이는 깡패...본인은 깡패라고 주장을 하지만 대다수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맞고 다니는 깡패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영화속 박중훈의 말처럼 깡패라고 매일 때리고만 다닐수는 없을것인데..
이 영화의
다른 부분은 웃음이 거의 없다. 딱 한부분 여자가 간청해 애인행세를 하기위해
내려간 자리에서 떠듬 거리며 말을 내뱉던 박중훈의 어눌한 말투와 내용에서만
한차례 웃었을 뿐이다.
여자의 부탁으로 여자 아버지의 질문에 필요한 답변을 사전에 준비한것인데
이를 헷갈려 하면서 ....벽장속에 숨으라고 했다는 말까지 해버리고 만다.

 

 

"예 그러면 그... 다른 걸 좀 말씀 드리자면 저는 전산부에서 컴퓨터 프...
컴퓨터 프로그램 만드는 일 해요
네, 맞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관계는 어머니는 무용 선생님이신데
지금은 교장선생님을 하고 계시구요
아버지는 집에서 살림을 하고 계십니다
형제는 이남 일년데 형 애들 조카 두명이 다 꽃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누나는... 누나는 작, 작년에 동사무소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젤 중요한 거는 제가 말을 잘 안하는, 안하는 편인데...
지금부터 말을 잘 안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