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프 엣지-공포를 만드는건 인간이다.
나이프 엣지-인간이 제일 큰 공포다
제목 : Knife Edge
감독 : Anthony Hickox
출연 : Tamsin Egerton-Flora,Joan Plowright-Marjorie
Hugh Bonneville-Charles Pollock,Natalie Press-Emma
장르 : 호러, 스릴러
국가 : 호주
년도 : 2010
나이프 엣지란 영화를 봤다.
우리네 서민들이 사는 곳은 대부분이 아파트다. 평수는 20평, 30평, 40평대가 거의
대부분일것이다. 이영화의 주인공인 앤드류와 엠마처럼 성이라고 할만한 크기의 대저택
에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아침에 일어나 끝없이 펼쳐진 정원과 밭..그리고 나무들이
바라다 보인다면..더할 나위 없는 금상첨화 일것이다.
이렇게만 생각을 하다 보니 반대의 생각이 문득 본류를 깨고 스며 들어 온다.
남편, 부인, 다섯살짜리 아들 이렇게 살고 있는데... 큰집에 방과 복도 장식품들의 수가
많은데 청소는 어떻게 할까...30평대에 살면서도 창가틈을 통해 들어와 쌓이는 먼지들을
어쩔수가 없다고 하는 하소연을 하는데.. 그넓은 대저택을 어떻게 관리 할까...
또한 일년에 한번가서 하는 조상님 산소 벌초도 힘이 들어 헐떡 거리는데..드넓은 정원은
어떻게 관리를 할것인가...
영화이야기의 본론을 이야기 하기전에 이런 잡다한 사념이 많은건 왜일까..
이또한 스릴러라는 장르에서 느끼는 좋치 않은 느낌일까..
영화는 월가에서 금융전문가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엠마가 새 남편을 만나 영국에 자리를 잡
게 돼고 남편에 의해 구매된 대저택에 살게 돼면서 이상한 꿈에 시달린다는 내용이다.
그 꿈은 30여년전에 그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보여 주는듯 하다가
미래와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시사해 준다.
사업에서 파산을 하게돼는 남편은 점점 거칠어 지고 엠마의 꿈은 파국을 향해 치닫는데..
영화에서 공포를 주는 대상물로 가끔 나무가 사용된다. 이영화에도 거대한 나무가 나오고 있다.
왜지 음산한 느낌의 나무다.
하지만 인간의 공포는 초자연적인 대상으로 부터 오는게 아닌 욕정으로 가득찬 인간 자신들로
부터라는 점을 이 작품은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