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덱스터 시즌2-흥미롭긴 한데 독백이 약간 지루하다

hhbin2 2010. 9. 24. 13:36

덱스터 시즌2-흥미롭긴 한데 독백이 약간 지루하다

 

제목 : Dexter
제작 : 토니골드윈 등
출연 : 마이클 C. 홀-덱스터 모건, 줄리 벤츠-리타 베넷, 제니퍼 카펜터-데브라 모건,
         에릭 킹 (제임스 독스 역)
장르 : 범죄, 드라마, 스릴러
국가 : 미국
년도 : 2007

이드라마는 덱스터의 독백으로 이어져 간다.
그만큼 살인마들을 살인하는 그의 심리가 너무나도 세밀하게 묘사 된다.
원작 소설이 있어 스토리가 탄탄 하다는데...
역효과 인지 약간의 지루함도 엿보인다.
하지만 추석 연휴기간 이만큼 몰입해서 볼수 있는 드라마도 없다.
단연 최고다.
안좋은 점이라면 연쇄 살인범을 다룬 드라마 답게 잔인한 장면의 노출이 많다는 건데
이는 정신건강에 해로울수도 있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왜 영국 드라마 wire in the blood(피철사)를 다시
보고 싶다는 욕망이 강하게 이는지 잘모르겠다.
그래서 이리저리 찾아 보기 시작한다. 피철사 시즌 1,2 는 보았지만 3이후는 자막이
만들어지지 않아 시청을 포기 했었다. 누군가 고맙게도 정확한 자막을 만들어 주셨다면
장님 코끼리 만지는 답답함은 해소할수도 있겠다.
그리고 덱스터 시즌 1은 2보다 더욱 스피디하게 전개 된다고 하니 이또한 찾아서 봐야
겠다.
어쨌거나...설정 자체는 무척이나 흥미롭다. 어릴적 부모가 처참하게 살인을 당하고
양부모에 의해 키워지며 그의 숨어 있는 어두운 욕망을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낸것도
기발하지만...등잔밑이 어둡다는 속담을 중시해 경찰서 혈흔 전문가로 아주 똑독한
직업을 선택했으니...어느 누가 이를 살인자들을 살인하는 연쇄살인범이라 의심을 하겠
는가.. 빡빡머리의 코와 입이 부자연 스러운 흑인 형사 말고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