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 이유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웬만한 사람이면 어려운 말들을 내뱉은 철학자들을 떠올리기 십상이겠다.
과학적 존재론, 변증법적 존재론, 실존론적 존재론....그리고 니체 , 여기에 부가적으로 동양철학...
도가사상 뭐 이런것들 말이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를 어느정도 일깨워 줄수 있는 이런 철학적 사고는 주로 고
교 시절에 이론적 무장을 하게 돼지만 대학을 가기 위한 지식 기반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으니
인간의 원초적 질문에 답한다는건 꿈도 꾸질 못할것이다.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철학에 대한 학구열을 파고 들수도 있겠지만 이도 졸업후 취업을 하기
에 가장 취약하다는 관점에서 접근을 한다면 근본 원리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게 되겠다.
그러니 이런 어려운 답변을 고르면 답변에 궁색해 진다.
보통 사람들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왜 사는 걸까...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젊은시절 한두번은 이런걸 진지하게 생각 해본 적은
있겠지만 확고한 답변을 얻은 분은 없을것이고...태어났으니 그냥 산다는게 맞는 답일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학창시절 윤리 담당 선생님에게 그런 답변한 친구가 몹씨 혼나는 걸 보고서 다른
멋진 답변을 궁색하게 급조하던 때가 생각이나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범인들이 다 그렇게 생각 하는건 맞지 않을까...태어났으니 살고 학교에 다니라고 하니
다니고..대학에 들어가야 하니 열심히 공부하고...영장나와 군대가고..취업 준비하고...결혼해서..
문득 정신차리고 보니 아이들이 딸려 있고...그 아이들 책임져야 하니 살게 돼고 하는거 아닌지..
태어나서 부터 부모님 잘만나서..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고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확고부동한
신념을 주입받지 못한 아침부터 밀리는 전철에 피곤한 몸을 싣는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이 이에
해당 하지 않을까...
그들 거의 다가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하루 하루 지나는대로 사는건 사실이다.
여기서 나는 회사에서 장소리 한번 들어보려고 열심히 일하고 회식자리까지 충성을 다하는데...
나는 목적 의식있는거 아니냐고 따지는 분도 있겠지만...그도 그나름대로 의미는 있겠지만..내가 말한
큰 범주에서 보면 그것도 그저 직장생활 조금이라도 더 다녀 보려고 하는 평범한 범인일 뿐인것이다.
아무튼 대부분의 인간이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하루하루 사는건 분명해 보이고..그런 자체가 의미
있는 삶이 될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