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미믹 - 끈적끈적한 괴물의 세계로
공포영화 미믹 - 끈적끈적한 괴물의 세계로
제목 : Mimic
감독 :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 미라 소르비노, 젤레미 노댐, 알렉산더 굿윈
장르 : 공포, SF
국가 : 미국
년도 : 1997
괴수 공포영화중에 나를 가장 불쾌하게 하는 장면은 무엇일까..
에이리언 시리즈에도 나왔던 끈적끈적한 액체로 뒤덮혀 있는 괴물들의 본거지
모습일것이다.
그 기분 나쁜 액체가 한여름의 끈끈하고 습한 형태로 나를 덮칠것 같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온몸을 오싹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십여년전에 나온 공포영화 미믹을 보았다. 상당히 늦게 본것이지만 제목을 몰라서
이지 케이블 TV에서 언젠가 봤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기억이 없으니 안본것으로
하자...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병원균이 확산되면서 이를 전염시키는 매개체인 바퀴벌레를
퇴치하기 위하여 곤충학자 미라 소비노는 흰개미와 사마귀의 유전적 결합체인 쥬다스라는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낸다.
변종의 활약으로 전염병을 퇴치한 몇년후 그들은 당연히 사라졌어야 할 생식능력이 없는
쥬다스가 번식을 하는 공포스런 상황과 조우 하게 된다.
더욱이 곤충은 천적을 모방하며 닮아 간다는 유전적 설명에서 쥬다스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날수 있으며 지하철 공간을 통해 대대적인 활동을 펼칠수 있다는 개연성에 미라 소비노
는 아연 실색하지 않을수 없는데...
공포의 강도는 이영화를 1997(우리나라 1999)년에 봤다면 당연히 최강 이었을것이지만
이런류의 필름을 많이 섭렵한 지금은 별로라고 말하고 싶다.
솔직히 큰 감흥은 없었다.
그러니 영화도 제때에 감상 하는게 중요할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