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미의 반란 - 이솝우화에서 얻는 직장인의 지혜로움
일개미의 반란
지은이 정진호
출판사 21세기북스
고려대에서 교육학 석사를 받은 저자 정진호님은 현대그룹에서 인재개발을 맡아온
칼럼리스트이자 퍼포먼스 컨설턴트다.
저자는 기원전 한참전의 이솝우화를 통해 직장인을 위한 지혜를 전달 하고있다.
물론 우리는 이솝우화를 어려서부터 많이 접해 왔었다. 하지만 이책에서 처럼 실질적으로
다가오기는 처음인것같다.
그것들을 현실적으로 우리가 곧이 곧대로 따라 할수는 없지만 어느정도는 현실적 참고사항
으로 적용할수도 있을 법하다.
이책은 우선 이솝우화를 말하고 우리가 공감하는 직장에서의 이야기와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지침을 알려준다. 이솝은
여우를 사악한 사람의 유형으로 늑대는 비열한 사람으로 당나귀는 한심한 사람으로 묘사를
하고 있고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여우, 늑대, 당나귀가 우리들의 직장에도 존재한다고 확신
하고 있다.
이책의 큰차례를 보면
1장 생존하기 위해 해서는 안 될 행동
2장 먼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 읽는 기술'
3장 생존하기 위한 '공격의 기술, 방어의 기술'
4장 꼭 기억해야 할 '직장의 법칙'
등이 있다.
이중에서 1장에서의 이야기를 하나 갼락히 짚어 보자
시기와 질투는 이상 행동을 하게 만든다-애완견을 흉내 낸 당나귀
어느 남자가 당나귀 한마리와 예쁜 애완견 한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애완견은 주인을 보면
항상 반가워 하는 행동을 하였다. 그래서 남자는 애완견을 예뻐했다.
이를 본 당나귀는 자신은 매일 짐을 나르는등 힘든일만 하기에 애완견을 시기하였다.
그리곤 남자에게 애완견이 하는 행동을 똑같이 하였다.
여러분은 상상을 해봐라 큰 당나귀가 집안에서 개나 할 행동을 한다면 어찌될지..
집안은 접시등이 깨지며 엉망이 되었고 당나귀는 쫏겨나고 말았다.
이야기 뒤에 저자는 직장에서의 시기와 질투는 백해무익하다고 말하고 있다.
천성적으로 술을 좋아해 일하는 능력은 딸려도 인적 네트워크가 뛰어난 사람을 따라 한다고
술도 못하는 사람이 이를 무작정 따라 하다가는 과도한 카드 빚에서 헤어나지 못할 뿐더러
자신을 통제하지 못할 상황에 이르게 된다.
2장에서도 한가지 이야기만 살펴보자
조직의 지위와 자신의 능력을 혼동하지 마라-지붕 위의 아기염소와 늑대
어쩌다 지붕위로 올라가게 된 아기염소가 밑으로 지나가는 늑대를 보고 "늑대 나잡아봐라"
라고 외쳤다. 이를본 늑대가 " 아가야 네가 나를 놀릴수 있는건 네가 아니라 네가 서있는
그 자리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직장인중에 부하직원이나 협력업체에 유난히 강압적인 사람은 차후 자신이 아쉬울때 반드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나저나 이런류의 책을 읽으면 얄팍한 처세술만 느는건 아닌지 문득 걱정스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