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bin2 2011. 1. 14. 10:18

그 산사

 

얼어붙은 순백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스팔트 위로 흘러갑니다.

 

검은 길위의 자아는
얽힘의 중압으로
스스로를 자폐라 부릅니다.

 

걸어잠근 마음속으로
녹아드는 그 산사는
억압을 치유하는생명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