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쿠:남녀역전-묘한 호기심 충족의 상상력을 펼치기엔...

오오쿠:남녀역전

 

제목:The Lady Shogun and Her Men
감독:카네코 후미노리
출연: 니노미야 카즈나리- Mizuno 
       시바사키- Yoshimune 
장르:드라마, Sci-Fi
연도:2010
국가:일본

역시 일본인들의 발상의 전환은 대단하다.
더욱이 원작이 만화라니...일본 창작 세계의 기원은 전부 망가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져 드는데..
한명의 여자쇼군을 3000명의 미남들이 시중을 든다는...다소 얼토당토않은
설정의 이영화는 그럭저럭 호기심을 충족시키며 시간 때우기 용 으로는
충분하다.
적면포창이라는 병이 젊은 남자들만 죽음으로 몰고가 남자의 수가 여자의
1/4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나라의 모든 일들은 여자들의 차지가 되고..남자는 여자보다 기운은 세지만
약골로 보호해야 하는 존재가 되고 만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정말 기괴한 호기심이 팍팍가는 상상의 나래를 펴기에 딱 알맞
은 설정은 내 혀를 내둘리게 만든다.
남자가 적어서 여자들은 그야말로 남자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그러니 젊은 남자를 가진 집안은 돈을 받고 그 짓거리를 하게 하여 가계를 꾸려
나간다.
주인공 미주노는 뛰어난 검술실력과 활달한 남성 다운 성격으로 인기를 끌지만
가난한 집안 사정을 고려해 오오쿠에 들어가 가계를 돌보기로 결정을 한다.
오오쿠는 원래 여자들 (우리나라로 치면 궁녀생활) 이 생활하는 곳인데 그걸 남자
들로 설정을 바꾸니... 우리의 묘한 호기심을 백프로 충족을 시킬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냥 상상 만으로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