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광견삼형제-70년대 일본 야쿠자 영화다

hhbin2 2011. 6. 26. 11:13

광견삼형제

 

제목 : 狂犬三兄弟
감독 : 후카사쿠 킨지
출연 : 스가와라 분타-곤도, 타나카 쿠니-곤도심복
       미타니 노보루-타니(영감), 미하라 요코-촌년
장르 : 액션, 범죄
국가 : 일본
년도 : 1972

신세이 와 무라이는 라이벌 야쿠자 조직이다.
서로간에 끝없는 전쟁으로 세력권 다툼을 벌였으나 세상이 변하여
평화협정을 맺은상태다. 하지만 무라이파의 다혈질 이자 머리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곤도로 인하여 잦은 문제가 발생한다.
이제 곤도는 무라이에서 조차 제거 대상으로 전락 하는데...

 

곤도는 깡패중에서도 거의 머리를 쓰지 않는 그야말로 막가파식의 조직
원이다. 이런류의 깡패는 조직의 입장에서도 썩달갑지 않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상대파를 제거하거나 전쟁시기에는 필요하지만 평화협정 시대에는 골치
거리일 뿐인것이다.
곤도는 상대파를 제압하고자 신세이파의 두목을 칼로 제거한다음
6년간의 감방생활을 자처한다.
출옥후 세상이 변했다며 신세이파와 평화적으로 지내라는 두목이 마음
들지 않는 곤도...
자신은 조직을 위해 6년간 콩밥을 먹었는데 이게 뭐냐며 불만을 토론
한다.
자신의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가게 주인들을 등치고 마지막엔 손수
계집 장사에 까지 손을 뻗친다.
자신을 밀고한 상대 신세이파의 라이벌을 죽이고 자신의 무라이파에서
조차 제거대상이 돼자 조직의 두목까지 살해해 버린다.
이제 양쪽 조직 모두의 적이 되어 버린 곤도...
그의 앞에 기다리는건 죽움 뿐이다.

곤도역을 맡은 스가와라 분타...정말 다혈질의 막가파식 역을 제대로
잘 소화하는 배우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폭력 영상은 곤도 만큼이나 지저분 하지만
그럭저럭 심심치 않게 볼수 있는 오래된 일본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