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hhbin2
2011. 10. 7. 18:27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요즘 대중적 관심을 많이 끌고 있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조용필 특집으로 출연 가수들이 가왕의 노래를 한곡씩 불렀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건 바비킴과 김경호였다.
그리고 또한사람 관심이 가는건 인순이였다.
그녀가 부른 그 겨울의 찻집은 왠지 모르게 평소와 달리 무겁고
힘이 들어 보였다.
나중에 조회를 해보니 세금 문제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하니..어쩌
노래가 무거워 지지 않겠는가...
그녀의 말대로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가사가 그녀의 심정을 정확하게
대변했을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자 누군가는 아메바, 단세포라 그 뜻을 잘 모르는거 아니냐
고 하더라..
인순이라는 가수의 처지를 차치하면 나는 진정 단세포 아메바라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뜻을 모르고 있는건지...
이런건 어떨까...
어느 소심한 청년이 회사에 취직을 해서 처음으로 친절하게 업무를 가르쳐준
여선배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도...그녀가 잘 대해 주는것이 그저
자신이 후배라서면 어쩔까 하면서 안절부절 하는사이...
그보다 더욱 멋진 사람이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부서원들이
축하메세지를 던질때 그저 허탈한 웃음으로 동참은 하지만 뒤돌아서 왈칵 솟아
나는 눈물은 어쩔수 없었다.
이건 경우의 수가 좀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