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트윈픽스 - 잔득 기대하고 보다가 내용을 따라잡지 못해 중간에 접고 말았다.

hhbin2 2011. 11. 12. 18:36

트윈픽스

 

 

제목 : Twin Peaks: Fire Walk With Me
감독 : 데이빗 린치
출연 : 쉐릴 리, 레이 와이즈, 매드첸 아믹
장르 : 드라마, 미스테리
국가 : 미국
연도 : 1992

머리속 압박감이 최고조에 달할때 그것을 잊고자 한다면 공포영화가
최고일듯 하다.
피튀기는 무한 절단의 공포가 아닌 심리적 공포가 곁들였다면 더할
나위 없을것이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트윈픽스다. FBI 수사관이 나오고 해서 셔터 아일랜드
풍의 영화가 아닐가 했다.
영화를 소개하는 어느곳엔가 공포로 분류되어 있고 설명에는
"잣나무를 흔드는 바람소리가 올빼미 울음소리처럼 들리는 계곡 속의 작고
조용한 마을 트윈 픽스. 어느날 테레사 뱅크스라는 금발의 소녀 시체가 강
위로 떠내려 오는 것이 발견된다. 이 사건의 수사를 위해 FBI 특별수사관
데스몬드와 샘이 파견되는데..."라고 씌여 있다.
처음에는 FBI의 수사관이 나타나 마을 보안관과의 마찰을 강압적으로 눌러
가며 수사를 해나가는 모습은 여느 영화와 같다.
흥미를 좀 붙혀 갈수 있을까 하고 있는데...느닷없이 그들을 사라져 버리고
FBI 사무실에 2년전에 사라졌던 수사관이 나타났다고 소란을 피더니..
또다른 FBI수사관이 그마을에 나타나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던것이 몇년후라는 자막이 나오며 여대생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도대체 무슨내용인지 알수가 없다. 이야기 흐름의 동선을 따라 갈수가 없다.
이영화를 보기 시작한지 30여분이 넘어서면서 부터 완전히 흥미를 잃어버리
고 말았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 봤다. 이영화 이전에 TV 시리즈가 있었다고 한다.
그내용을 이어서 본사람이 아니라면 영화의 내용을 이해할수 없을 거란다.

기억에 남는거라곤 귀에 이어폰 끼고 하이톤 목소리내는 FBI 간부 밖에는

없다.
참나원...그래도 영화는 영화 인데...어느정도 내용을 가늠할수 있는 장치는
있어야 할것이 아니던다.
그냥 우롱당한듯 서운한 마음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