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마스크맨 - 방안은 그의 삼라만상이다.
hhbin2
2011. 12. 4. 11:55
마스크맨
제목 : 마스크맨
감독 : 박범수
출연 : 전주우, 정민성
장르 : 성인
국가 : 대한민국
연도 : 2010
독립영화라고는 해도 이런제목의 작품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십수년 동안 경수는 방안에서만 생활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히키코모리라고 생각지 않는다.
바깥세상의 사람들이 전염병으로 시달리고 있을땐 방안에만 있는
자신이 훨씬 안전하다고 여기기 까지 한다.
그에게 있어서 방안은 우주 삼라만상이니 왜 안그렇겠는가?
집안가족들에게 조차 얼굴을 보여주기는 커녕 대화 한마디 나누지
않지만 인터넷은 그를 세상과 소통하게 만들어준다.
주식매매로 금전적 벌이를 할뿐 아니라 필요한 물품은 택배로 주문
구매를 한다.
그런그에게 어느날 동창녀석이 온라인상 대화를 트기 시작하면서
매월 한번씩 여자의 방문을 받게 된다.
감독과 출연 배우들 모두 낯설고 어설픈면이 보이지만..그래서 더욱
참신한 소재로 인해 집중력이 발생을 한다.
우리 영상산업의 기저에 이런 실력가들이 많이 쌓일때 세계적으로
튼실한 한류의 경쟁력이 샘솟아 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