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대한 잔상/글
죽이고 싶었습니다. - 켄의 멍한 얼굴표정만...
hhbin2
2012. 9. 8. 15:24
죽이고 싶었습니다.
제목 : Some Guy Who Kills People
감독 : 잭 페레즈
출연 : 케빈 코리건 - 켄, 배리 보스트윅 - 셰리프
장르 : 코미디, 스릴러
국가 : 미국
연도 : 2011
꼽슬머리 켄은 삼십대임에도 학창시절 왕따당한 기억에 괴로워 하고 있다.
약간 순진해 보이다 못해 멍청해 보이는 그의 얼굴은 지금도 그를 보고 놀리는
농구 부원들을 만나면 눈가가 찌그럴질 뿐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그림으로
그들을 해치는 취미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그의 그림 대로 나쁜 동창놈들이 처참하게 죽어가기 시작했다.
보안관의 추리력에 의해 켄이 범인으로 지목되고..
옛연인과의 사이에 태어난 11살 짜리 딸이 찾아 오게 된다.
그리고...
그가 근무하는 아이스크림 가게에는 그의 오래된 친구가 있다.
그를 언제나 위로해주고 믿어주는 듬직한 친구가...
영화의 진행이 좀 독특하고 잔인해 보이는 장면도 코믹하다기 보다 약간 허하다
싶게 표현하고 있는데..
뭐라고 해야 할까..재미 있다고 해야 하나...아니면 특이해서 보기 좋다고 해야 하나..
술먹고 경찰서에 끌려가 S자 코스를 걸어야 하는 심정이 이런게 아닐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