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정말 뜨겁다.
사무실의 에어컨 덕분인지 시원하리라 생각하고 밖으로 나섰다가 훅하고 밀려오는 훈기가
장난이 아니니 햇볕의 영역에선 따끈따근하다 못해 뜨거움이 온몸에 전해져 온다.
자동차 본넷트 위에 계란을 깨면 바로 후라이가 될법한 날씨가 아닐까 한다.
그래도 밥을 먹고 기본 운동은 해야 해서 봉명역에서 순천향대병원을 바라 보면서 그 왼쪽옆에
있는...그러니까 가장 가까운 차돌공원으로 가서 팔굽혀펴기 20개씩 6세트와 의자앉아 다리뻗고 
힘준후 버티기를 5분씩 6세트를 마쳤다.

차돌공원은 근무지에서 말그대로 가장 가까운 공원이다. 
일반적인 농구대와 종합 놀이 기구 몇가지 운동기구, 벤치등은 다른 공원과 같은 형태다.
하지만 특이한 것은 중심부가 나무로 덮혀 있어 공원 전체가 그늘의 범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하나의 특징은 공원이 2단으로 돼어 있다는거다.

공원의 시원스런 풍경을 많이 담고 싶었으나 제약이 있다. 운동하는 분과 벤치에 앉아 있는 분들이
계시니 카메라 들이 대기가 좀 그렇고...아래단에는 겨울철 봉명역에서 많이본 바지 똥꼬에 걸치고
다니는분..즉 노숙자 비스므리 한분이 위통을 벗고 바지도 허벅지까지 벗고 있다.
몇분의 여성분이 공원을 가로 지르려다 그모습을 보고 되돌아 간다.
그분이야 오죽 더우면 그럴까 하지만 점심시간에 시원한 그늘로 쉬러 온 이용객들은 또 무슨 수난
이란 말인가...
공원이 아닌 외부인에 의해 시원한 그늘로의 좋은 이미지가 확깍여 나가 버리니 공원 자신으로도 
안타까울 뿐이다.

공원의 이름을 알리는 팻말
공원중심부에서 올려다본 하늘 무수한 나무잎으로 덮혀 있다.
복합 놀이기구를 제외한 전구역이 나무 그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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