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중에 원장님이 족발 먹어 본지 오래됐으니
먹어 볼까라고 했다. 
나또한 회사에서 소고기 회식을 했음에도 속이 허한것이
고기가 먹고 싶던 참이었다.
금요일 부터 계속해서 매번 사먹던 정자동 황금족발을
가서 사가지고 올까를 반복 했지만 땡글이 입맛에 
맞춰서 결정을 하자고 했다.
토요일은 땡글이가 서울로 교육받으러 가서 대충
남은 반찬으로 챙겨 먹고 
드디어 일요일이다.
내가 숯불닭갈비 먹으러 갈까 했더니 이번에도 땡글이
한테 물어 보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결정난게 돌고 돌아 다시 족발 인데
이번에는 정자동 황금족발이 아닌 이사온곳에서
좀더 가까운 배가 족발을 시켜 먹어 보자가 내가
제안을 했다.

원장님이 망설이다 그래 한번 먹어보자고 해서
주문을 했는대 나는 속으로 이러다 맛없으면 내가
몇일 동안은 덤터기를 쓸수 밖에 없겠다고 생각 했다.
40여분을 기다려 배가 족발이 배달되어 왔다.,
막국수 맛을 본 원장님이 하는 말 더럽게 맛없다며
초고추장등을 가져와 심폐소생술을 시도 했다.
이가게 설명을 보니 그 어떤 인공조미료도 사용하지
않고 정직하게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일까 황금족발보다 쫀득함도 부족하고 뭔가 
족발의 맛도 이맛도 저맛도 아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사람들이 불족발이 최고라고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실망스러운 족발 맛이었다.

수원시에서 시행하는 탑동시민농장에서 텃밭을 하며
22년에 이어 24년 올해도 고구마 농사에 실패 했다.
22년에는 한고랑을 캤는데 거의 고구마가 나오지 않았고
그때는 순이 성하면 고구마가 안지 않는다는걸 처음듣고
그런가 하면서 대책없이 당했지만 24년 올해도 마찮가지로
별소득 없는 고구마 농사는 참 어이 없다.

22년 고구마순이 성한 텃밭

5월달에 고구마 순을 사서 심었으나 추운 날씨와 가뭄으로
3번에 걸쳐 추가 식재를 해야 했다.
그리고 10월 중순 6고랑을 캐봤으니 고구마가 아예 없는 줄기가
대부분인다.

24년 고구마 수확분

이래서는 아기들 고구마 캐기 체험은 어려울듯 싶다.
3고랑을 남겨 놨으나 별 소용 없을것 같아 캔자리에 임시고랑을
하나 만들고 그곳에 고구마를 몇개 묻고 아기들이 캐는
체험을 할수 밖에 없겠다.
만약에 내년에도 체험텃밭을 할수 있다면
고구마를 올해의 쓰라린 경험을 토대로 잘 지을수 있겠다 싶다.
우선 고구마 식재를 5월 초보다는 온도가 올라가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심고 식재한후 일주일 동안은 계속해서 물을 공급해
줄예정이다.
또한 고구마 줄기가 성해지는 7월과 8월 경에는 바닷물을
민물과 1대2의 비율을 섞여 일주일 간격으로 3차례 잎에 
뿌려주어 영양성장에서 생식성장을 할수 있게 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고구마를 심을 텃밭에는 봄초에 아예 거름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처음 개간한 토지가 아니고 지속적으로 텃밭으로 사용된곳은
전해에 그곳에 누가 무엇을 농사 지었고 거름을 얼만큼 줬는지
알수 없으니 과도한 거름은 고구마 농사를 망치는
지름길일 것이다.
내년에 텃밭을 다시 할수 있다면 올해처럼 처참한 고구마
수확 성적표를 받아 들지는 않아야 겠다.

오후시간에 물을 한겁마시려고 정수기로 다가갔다.

물을 마시며 앞에 붙어 있는 검정과 붉은색을 섞어가며
써져 있는 대자보 비스무리 한걸 읽어보고 어이가 없어 
한마디 하고자 한다.
거기에는 정확히 글자가 같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쓰여져 있었다.
왜 물을 뜨러 왔다 물통에 물이 없는데 교환하지 않고
그냥 가는가
다른 사람이 교체한후에 다시 와서 물을 받아 가는가
는 식으로 누군가를 탓하는 문구로 A4가 점철되어 있다.
얼마나 화가 나서인지 문맥도 약간 어설픈게 어린애가 
써내려 같듯 싶다.
물론 화가 나겠지.
물이 비었으면 교체해야지 왜 안했을까
위의 글을 쓴사람외 사무실의 모든 사람들이 잠재적 범죄자이니
변명을 한번 해보자
물론 물통한번 교체하는 힘을 아끼고자 그랬을리는 없다고 보고
물이 어느정도 있어 교체하면 넘칠거 같아 안했을수 있고
또 건강이 좋치 않아 못했을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시각차가 있으나 이말또한 틀리다고만 할수는 없을 것이다.

이제 대자보를 써붙힌 놈에게 한마디 해보자
이놈아 그렇게 물한통 교체한게 그리 억울하더냐
만약에 그렇다면 너도 갈지 말고 물마시지 말고 버티면 되지
않겠냐
제 3자가 열받으며 교체한후에 가서 마시면 돼지..
그리고 물통을 꼭 비었을때 간 사람이 갈라는 법은 어디에 있는거냐구
니 말대로 논조를 이런식으로 끌어가면 먼저 물통에 담겨 있던
물을 가장 많이 마신 사람을 골라서 그에게 교체하라고 하는게
타당하지 않겠는가
또한 그런게 분통이 터지면 둘이 멱살잡이를 하던 어떻게 하던
그러는 사람한테 한바탕 화풀이를 해야지 왜 애먼 사무실 모든 사람들
물마시다 체하게 그런 문구를 거기에다 붙혀 놓는거냐 말이야
그럴 배짱이 없으며 그런 초등학교 교실에서나 일어날거 같은
짓거리좀 하지 마라 말이야

얘야 그렇게 밴댕이 소갈딱지면 그 사건이 일어났을때 바로 
화풀이를 해대...소심하게 대자보 같은거 붙히지 말고 멍충아
그리고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 해봐
자신이 사무실 공적 일에 얼마나 희생정신을 발휘했는지
사무실 바닥 한번 쓸고, 걸래질 해봤는지
냄새나는 화장실 물청소 한번 해봤는지
쓰레기 봉투 여며 한번 버려 봤는지

글씨체를 보면 누군지 짐작이 충분히 간다
갑자기 군기반장 노릇하고푼 놈일거라는거 충분히 알수 있다.
이 밴댕이 소갈딱지야

감리의 분야별 정 인원은 해당 분야의 법규에 따라 공사금액 또는
공사면적에 따라 법으로 정해져 있다.
전기를 예로 보면 전력기술관리법 운영요령 제 25조제1항에
전력시설물공사 감리원배치 기준이 있다.
그러니 건진법의 CM이라 여러분야 즉 건축,기계,조경,토목,전기,
통신,소방등이 한사무실에 있다 하더라도 어느 분야는 사람이 
많아 널널한데 다른 분야는 사람이 적어 바쁘다는 불만을 토로 
한다고 해도 별소용 없는 짓일것이다.


만약에 그게 불만이라면 해당분야 협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
법규를 뜯어 고치라고 떠들어야지 전국에 산재해 있는 현장에서
불만을 터트려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거다.
오늘 오전에 감리 전체 회의가 있었다.

거기서 단장이 전기분야의 지난번 불화도 있고 해서 인지
당부의 말을 했다.
공기가 연장 되면서 전기가 또다시 4명 체제가 되니 거기에 대해
우리분야는 바빠죽겠는데 왜 전기만 감리를 늘리냐고 하면 
안된다는 말을 완곡하게 표현했다.
발주처와 단장의 입장에서야 감리 전체 인원을 놓고 일의 배분을
1/N로 나눠 인원도 적정선으로 하면 좋겠지만 감리회사에선
법적 규정을 어김으로 해서 벌점을 받을수는 없다는 입장이겠다.
아울러 인원이 늘므로 해서 사무실내 책상배정에도 분야별 입장이
다 다를수 있겠다.
건축이야 2층을 통채로 쓰고 있으니 열외로 하더라도 아래층은
4개분야가 각자의 영역을 구분해 사용하고 있으니 본인만 편하자고
임의대로 책상을 놓는다면 추가로 배정되온 인원의 앉을 자리가 
마당치 않아져 이리저리 설왕설래만 가득하게 된다.


다른분야는 모두 책상을 맞대기로 앉아 있는데 유독 한분야 3명만
전부 전방 주시로 앉아 있다.
그들만 서로 맞대기로 바꾼다면 다른분야 추가 인원이 어떻게 앉을것인가를
떠들 필요도 없는것인데 그들에게 방울을 달지 못하고 언저리에서만
나팔을 부니 참으로 소용없는 짓거리라 할수 있겠다.
그야말로 감히 반백의 고양이목에 누가 방울을 달수 있을 것인가?
종료





https://www.youtube.com/watch?v=wgfu_4NJptg

https://www.youtube.com/watch?v=Muq-yCgQDDI

https://www.youtube.com/watch?v=FZ4b80hhyNs

https://www.youtube.com/watch?v=45Kxn3HZboY

https://www.youtube.com/watch?v=LLU9-HK9o74

 

빙보시 전기기사 따고 여기저기 채널은

빙보시 채널을 하게 된 동기는 중년의 나이에
전기기사를 따고 여기저기를 경험하면서 느낀 내용을
가감없이 적어 보는데 의미가 있다 하겠다.
빙보시가 유투브 채널을 개설해보고자 한것은 여러해전이었다.
하지만 거기에는 커다란 장벽들이 가로막혀 있었다.
남들처럼 잘생긴 얼굴에 친근감있는 목소리라면 문제될게 
없겠지만 나서기 꺼려진다는게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최근에 불기 시작한 AI의 힘을 빌어 보는것이다.
너무 인공적인 냄새는 어찌할것인가가 고민이지만
그래도 안하는것 보단 낫겠다는 생각이다.
또한가지 어려움은 글쓰기에 있겠다.
자극적이고 재미만 추구하다 보면 사실이 왜곡될 수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무미건조해 보일수 있겠다.
사람이 인생을 살다보면 전환기가 있게 마련이다.
빙보시 채널은 전기기사 따고 9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사람이
겪은 이야기를 A급은 커녕 B급도 어림없는 C급을 표방하지만
진정성 있는 시트콤이 될수 있기를 지향해 본다.
그러니 전기기사 따고 뛰어들어 볼수도 있는 여기저기가 궁금한
분과 어 이런이야기도 있네 궁금하네라는 분에겐 참고가 될수 있겠다.
종료

 

 

2024년 3월의 봄의 시작

3월 10일 서호꽃뫼공원에 꽃망울 진 산수유
하늘하늘 가지에 달린 새싹잎
낙엽을 뚫고 울라오는 잡초들
나무가지 새싹망울
서호 한가운데 섬의 가마우지
산수유
명자나무
3월 16일 활짝핀 산수유
공원 너머로 보이는 붉은꽃 스타필드
3월 17일 목련
아파트 화단의 홍매화
3월 18일 병원앞 목련꽃
전철역 담의 개나리
3월 25일 절정기를 넘어선 홍매화
3월 26일 절정기를 맞은 개나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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