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 시행하는 탑동시민농장에서 텃밭을 하며
22년에 이어 24년 올해도 고구마 농사에 실패 했다.
22년에는 한고랑을 캤는데 거의 고구마가 나오지 않았고
그때는 순이 성하면 고구마가 안지 않는다는걸 처음듣고
그런가 하면서 대책없이 당했지만 24년 올해도 마찮가지로
별소득 없는 고구마 농사는 참 어이 없다.
5월달에 고구마 순을 사서 심었으나 추운 날씨와 가뭄으로
3번에 걸쳐 추가 식재를 해야 했다.
그리고 10월 중순 6고랑을 캐봤으니 고구마가 아예 없는 줄기가
대부분인다.
이래서는 아기들 고구마 캐기 체험은 어려울듯 싶다.
3고랑을 남겨 놨으나 별 소용 없을것 같아 캔자리에 임시고랑을
하나 만들고 그곳에 고구마를 몇개 묻고 아기들이 캐는
체험을 할수 밖에 없겠다.
만약에 내년에도 체험텃밭을 할수 있다면
고구마를 올해의 쓰라린 경험을 토대로 잘 지을수 있겠다 싶다.
우선 고구마 식재를 5월 초보다는 온도가 올라가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심고 식재한후 일주일 동안은 계속해서 물을 공급해
줄예정이다.
또한 고구마 줄기가 성해지는 7월과 8월 경에는 바닷물을
민물과 1대2의 비율을 섞여 일주일 간격으로 3차례 잎에
뿌려주어 영양성장에서 생식성장을 할수 있게 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고구마를 심을 텃밭에는 봄초에 아예 거름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처음 개간한 토지가 아니고 지속적으로 텃밭으로 사용된곳은
전해에 그곳에 누가 무엇을 농사 지었고 거름을 얼만큼 줬는지
알수 없으니 과도한 거름은 고구마 농사를 망치는
지름길일 것이다.
내년에 텃밭을 다시 할수 있다면 올해처럼 처참한 고구마
수확 성적표를 받아 들지는 않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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