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계승사는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로 불교사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 역사가 신라시대 문무왕15년(서기675년)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사찰이다.
한편 자연사적인 입장에서 보면 자연사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태고의 신비가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계승사 경내에는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연흔(漣痕:물결자국), 우흔(雨痕:빗방울 자국), 공룡발자국 화석 그리고
퇴적 층리(層理) 등이 곳곳에 분포되어 있다.
대웅전 뒤에 발달한 암반층에서 발견되는 용각류의 발자국 화석은 뒷발 3개 앞발 4개가 보존되어 있는데 가장 잘 보존된
뒷발의 크기는 80cm 이고 앞발은 50cm 정도이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연흔이 산출되고 있으며 가장 큰 것은 가로 13.5m 세로 7m에 이르며 보존 상태도 우수하다.
그 밖에도 전형적인 형태의 빗방울 자국, 퇴적구조 층리와 수각류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 화석 등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고환경을 해석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연구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계승사의「백악기 퇴적구조」는 천년기념물 제475호로 지정되어 있어 사찰로서의 면모 뿐만 아니라 문화재로서의
가치도 높이 평가되고 있는 자연학습장 이다.
거제 통영을 거쳐 고성을 지난던중 고속도 휴게소에서 계승사를 방문 공룡 발자국을 보자고 의견이 모아져
연화사IC를 빠져 나와 계승사로 향했다...마을 주민도 잘모르는 공룡 발자국을 찾아 오르는데 차 1대 밖에 통행 할수
없었지만 길은 포장 되어 있어 편했다...절벽위에 지어진 사찰이 너무 신비로웠고 거기에 공룡 발자국까지
볼수 있었다...스님,보살님등은 너무 친절하고 편했다..관광지의 큰 사찰에서는 스님과 말씀한번 나누기 어려운데
이곳은 전혀 달랐다....하루만 자고 가라고 하는 말을 뒤로 남기고 떠나 왔지만 ...다시 한번 들르고 싶은 마음속의
사찰이 되었다.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절벽사이에서 솟는 석간수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매일 서되두홉의 공양미(供養米)가 나왔는데
욕심(慾心)이 많은 시봉행자(侍奉行者)가 더 나오라고 구멍을 키웠더니 공양미는 중지되고 약수(藥水)만 흐른다고 한다.
고려말(高麗末) 이성계(李成桂)가 왜구(倭寇)를 토벌(討伐)하기 위하여 삼남도(三南道)로 내려왔다가 이 절에서 수행기도(修行祺禱)
하여 조선창업(朝鮮創業)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조선건국(朝鮮建國)을 이룬 후에 태조(太組)의 뜻에 따라 이 산의 이름을
금태산(金太山)이라 지어서 하명(下命) 하였다고 전한다.
물결무늬바위.. 옛날에 이곳이 바닷가 였다는 증거
왼쪽편 작은 건물이 해우소...너무깊어서 겁이 나기도 해요...(성현이는 볼일보는거 포기하고 다른곳에 살짝...ㅋㅋㅋ)
공룡발자국
이끼도 특이하네요
우물가 받침대 바위에도 공룡 발자국
'여행이야기 > 가본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도 숙소인 KT수련관과 수족관 (0) | 2008.06.07 |
---|---|
거제도로 향하는 고속도 휴게소에서 (0) | 2008.06.07 |
외도풍경 (0) | 2008.06.04 |
거제도에 왔어요.. (0) | 2008.06.04 |
거제도 ... (0) | 2008.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