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라는 일본 시대극을 보고

 

 

제목 : 이치/ichi
감독 : 소리 후미히코
출연 : 아야세 하루카, 오오사와 타카오, 나카무라 시도
장르 : 액션, 시대극
국가 : 일본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영화들에서 안좋게 여기는 점은
우습고 감동적이고 눈물샘까지 자극하는 종합세트를 지향하면서
잘못하면 그 어느 분야도 아닌 이상한 변형이 될수도 있다는
우려가 느껴질 때 이다.
이치는 일본 무사영화이다.
처음부터 끝가지 비장감 일색이다.
화면도 그러하지만 애절할듯한 음악의 무게도 한몫을 한다.
어찌보면 검을 뽑지 못하는 검객 토헤이가 우스울것도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그가 그럴수밖에 없음에 대한 아픔이 크게
다가올 뿐이다.
또한 영화를 보면서 이상하게 자토이치가 생각이 났다.
주인공이 여자라는것만 다를뿐 맹인이며 검술과 도박에 뛰어나다
는점이 그렇게 만든것 같다.
아울러 주인공 이치로 분한 아야세 하루카를 처음 본것은 몇년전의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였다.
참 통속적이 내용이지만 눈물이 나도록 잘 만든 드라마였다.
그다음으로는 밝고 웃음을 선사하는 건어물녀 "호타루의 빛"
이 있다.
영화에서는 해피플라이트에서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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