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를 봤다...재미인가 아니면 진실의 공표인가..

 

 

제목 : 2012
감독 : Roland Emmerich
출연 : John Cusack, Amanda Peet, Chiwetel Ejiofor, Thandie Newton
장르 : 액션, 모험, 드라마, 공상과학
국가 : 미국, 카나다

내용은 너무나도 단순하다.
태양이 기침을 하면 지구는 사경을 헤맨다.
태양의 영향으로 지구 내부의 온도가 상승한다. 이를 처음으로 인도의
한과학자가 밝혀낸다.
전세계의 지도자들은 이를 근거로 중국에 방주를 만들어 인류의 생존을
이어간다.
할리우드의 그래픽을 통한 비쥬얼은 정말 휼륭하다. 어떻게 그런것들을
컴퓨터를 통해 만들어 낼수 있을까...아직까지는 이건 거짓이다 아니다를
화면을 통해 구분해 낼수 있지만 좀더 발전한다면 알수 없을 것이다.
즉..죽은 이소룡이 다시 나와 스크린을 누빌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영화를 보면서 생각난것들이다.

 

첫째 : 성경에 있는 노아의 방주에서는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지만 2012에서는 돈 많은 사람들 만 구원을 받는다.
10억 유로가 얼마인지 상상도 못한다. 나같은 서민들은 그냥 지구와 최후
를 맞이하고 새로운 지구에서는 돈많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인간만이
살아 남는다. 아~~새로운 지구에서의 경제는 더욱 발전 하겠다..하지만
모두 경영자만 살아 남으니 공장은 누가 돌리나...루저가 한명도 없으니..
모두 잘난 사람들만 있으니..쯧쯧쯧...

 

둘째 : 중국의 대단한 기술력이다. 방주를 만드는곳이 미국, 유럽이 아닌
중국에서다. 물론 환란이 최후에 들이 닥치고..지대가 높은것이 고려 됐
다고 하겠지만...작금의 중국의 국력을 반영한 설정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셋째 : 이영화를 아이들이 많이 보고 있는데...알게 모르게 영화로서가
아니라 사실로 받아 들여지지 않을까 하는 모호한 기우가 생길수 있다.
얼마전부터 언론에서는 2012년 12월 멸망설을 떠들기 시작했다.
마야력에서부터 모든 예언이 그날자를 가리키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프로에서는 마야 전문가가 마야에는 어느곳에도 그런 예언이 없다고
했다. 해석하는 사람들의 오류라는 것이다.
하긴 1999년에도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연으로 멸망한다고 떠들어 대긴
했지만 아무일도 없지 않았던가..
내 생각에는 진정 2012년에 멸망을 하든 안하든 그건 우리 보통 사람이
사는것 하곤 별 관련이 없다고 보고 싶다. 우리네 서민이 설사 그사실을
안다고 해도 대처할 방법은 없지 않은가...돈이 많아 방주의 입석권이라도
살수 있다면 모르겠지만...그냥 이렇게 살다가 가는게 편한 방법일지도..
극히 일부만이 살아 남고 ...나머지는 모두 죽는거니 특별히 억울할것도
없을거 같긴 하지만..아이들은 어찌하나..

 

넷째 : 주인공 가족이 절대 절명의 순간을 너무나 많이 운좋게 넘어 간다.
죽었어도 벌써 죽어야 할 사람들 같은데..그렇게 극적으로 한두번도 아니고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영화지만 너무 뻥이 쎄다..

 

다섯째 : 방주에 오르는 나라명이 나오는데 우리 대한민국은 그 어디에도
없더라..모두 사라진건지...아이가 물어오는 질문에 할말이 없다.
경제력이 세계 몇위라고 떠들고 있지만 아직도 국제 사회에서 우리의 지위는
별반 나아진게 없는 모양 아닌가..

 

이러저러한 나자신의 생각을 두서 없이 적어 봤지만 역기능만 있는건
아닐것이다. 우리 딸과 같이 영화를 봤는데...미국 대통령이 자신은
방주로 탈출 하지 않겠다고 하는 장면에서..불쌍하다며 눈물을 보이더라..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 할수 있다면 영화의 반은 성공 했다고 볼수
있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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