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 셜록-현대판 컴퓨터 같은 홈즈는 머리 아프다
제목 : Sherlock
감독 : 제작 Mark Gatiss, Steven Moffat
출연 : Benedict Cumberbatch-Sherlock Holmes,Martin Freeman-Dr. John Watson
장르 : 범죄, 드라마, 미스테리
국가 : 영국
년도 : 2010.7~8
드라마 하면 당연히 미드가 최고이고 그 뒤를 일드가 차지 해온건 당연시 돼어온
기정사실이지만 나는 왠지 자꾸만 영드에 끌리고 있다. Wire in the blood에서 독터후
,아서까지 ...그리고 제목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는 몇몇편까지..
영국 드라마 셜록에 대한 글들을 많이 보아왔다. 재미 있는데 달랑 3편이냐...
시즌 2는 나오는거냐.. 해서 검색을 해보니 평점이 9가 넘고 우리나라 공중파에서도
방송을 했다.
셜록홈즈 하면 당연히 과거를 배경으로한 구식적 외모로 무장한 깐깐하고 사교성 없는
홈즈가 떠오른다. 이드라마를 보기전엔 뭐 그리 신기한게 있으려나 하는 만화영화 코난
의 베이커가를 떠올리며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나의 지례 짐작은 화끈하게
빗나가고 있었다. 화면에는 현대판 군인들의 전쟁신이 보여지고 있었다.(속으로 이거
누군가 장난으로 가짜(fake)를 배포한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에 재탄생한 셜록 홈즈라니...미국 일본에 비해 과거의 대영제국에 머물고 있을거
같은 영드에 대한 개념을 확 날려 버릴수 있었다.
그런데 내용은 재미 있었냐고... 그게 글쎄다.
너무나 컴퓨터 같아서 과연 이게 인간일까..하는 셜록 홈즈는 좀 매력이 떨어진다.
시청자가 상황을 인식하고 이해를 하기도전에 속사포 식으로 내뱉어 버리는 사건정황에
대한 논리는 나의 귀를 지나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가 버린다.
왠지 모르게 머리가 아프다...갑자기 제대로된 대사 한마디 안나오는 미스터 빈이 보고
싶어지는 하루다.
그리고 나서 약간 여유 스럽고 좀더 인간 다운 피철사의 토니힐 박사를 만나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