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무라 세계 쥬니어 미들급 도전기
더 파이팅 : New Challenger
세계 챔피언을 노리는 타카무라에게 최대의 고민은 상대선수가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다.
평상시 90Kg이 넘는 몸무게를 70Kg까지 20Kg을 줄여야 하는것이다.
챔피언전에 앞서 벌어진 한수 아래인 웨스트와의 경기에서도 감량 실패로
인한 고전을 면치 못한다.
무난히 이기리라고 생각한 웨스트에게 조차 체중조절 실패로 가벼워진 주먹은
통하지 않는다.
이를 반전시킨 분노의 근원은 세계챔피언 호크의 시건방진 태도였다.
여자를 끼고 히죽대며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호크앞에 타카무라는 결정타로
웨스트를 날려 보낸다.
여전히 시건방진 태도의 호크에 대한 분노를 삭히며 두달뒤의 챔피언 도전을
준비하는 타카무라는 런닝, 샌드백, 땀빼기, 식이조절, 마른 버섯...
이젠 땀은 커녕 침조차 나오질 않는다..하지만 아직도 5 킬로그램은 더빼야
하는 상황, 건조해 벗겨질것 같은 피부,체내의 수분은 바닥이 났고 이젠 뼈와
살을 깎는 작업만이 남았다. 신경만이 날카로워 오버워크 상황이다.
감량의 고통을 뉴챌린저 18편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우선은 성질이 급해져 배가 고파서 흥분하게 돼
감량하고 일주일 정도는 먹고 싶어서 어쩔 줄을 몰라
떠오르는 것은 라면, 스테이크, 카레라이스
그걸 지나면 먹는 건 전혀 생각하지 않게 돼
이번엔 수분을 원하게 돼 처음엔 콜라나 주스
맛이 있는 것 머리속에서 빙빙 돌아서
마지막엔 물 물 밖에는 생각할 수 없게 돼
그 때가 되면 전신의 근육을 줄이는신경이 드러나게 되는 감각이 되서
굉장히 자신이 예민해진걸 느껴"
드디어 호크와의 세기의 대결의 날이 밝아오고 탄탄한 기본을 갖춘 정통파
타카무라와 천부적 재능의 동물적 감각의 야수 호크와의 한판이 벌어진다.
승리는 타카무라...
단순 야수는 야성과 과학이 융합된 천재적 이상형의 괴물을 이길수는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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