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도 살펴 보고 충고도 받아들여야...
경주마를 보면 양쪽 눈옆에 사각형으로 달린것을 볼수 있다.
Blinker(눈가리개)로 불리는 장치로 말이 딴청을 부리며 잘 달리지 않음을 방지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물론 건전한 여가 활동이라는 공식적인 투기활동에서의 말은 주변을 보지않고 오직 결승선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 우승을 거머 쥐어야만 한다는 정당성이 부여 되기도 하겠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오직 앞만 보고 달린다는건 주변의 조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맹점
을 갖고 있는건 아닐지..
옆을 볼수 없는 경주마에게는 바로 옆 동료말의 불상사는 곧바로 자신의 불행으로 이어질수 있다는걸
간과하게 될지도 모르는건 아닐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등위에서 채찍을 휘두르고 있는 어쩌면 좀 얄미운 기수와 일심동체를
이룰수 밖에는 없다.
그래야지만 불행한 최후를 맞이하는 일이 없이 우승을 거머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낼수 있는것이다.
동물도 이럴진대...
더욱이 경주마가 아닌 사람이 편견과 우매함에 사로잡혀 좌우를 살피지 못하고 앞으로만 나아간다면
이는 자신은 물론 좋은 감정의 상대방에게도 좋지 못한 피해를 입힐수 있다.
이럴때 경주마와 기수가 혼연일체가 되듯이...좋은 감정의 상대방이 해주는 채찍을 충분히 받아들여
준다면 앞만 보고 달리는 우매함에서 조금은 벗어나 모든일에서 편해질수 있는건 아닐까..
'무언가에 대한 잔상 >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보다 배꼽 (0) | 2011.01.25 |
---|---|
미끄러져, 머나먼길 (0) | 2011.01.25 |
You are... (0) | 2011.01.24 |
어머님의 경우 (0) | 2011.01.21 |
127시간-삶을 연장하기 위해선 독종이 돼야 한다. (0) | 2011.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