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적룡을 보면서 강대위라는 배우를 알게 됐다.

 

 

제목 : 報仇: Vengeance
감독 : 장철
출연 : 강대위, 왕평, 적룡
장르 : 액션
국가 : 홍콩
연도 : 1970

이소룡이 나오기 바로전의 액션을 보여주는 홍콩영화인듯 싶다.
경극 극단주와 바람기 짙은 형수에 의해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
형의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지금의 액션에 비하면 몇템포 늦고...서로 싱크로 나이즈드 스
위밍을 하듯 척척 맞는 무술은 정말 볼품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피를 흘리는데 피가 아닌듯 싶고...처절해 보이지도 않
으니 왜일까..
주인공은 강대위라는 배우인데 왜이리 빈약해 보일까...무술 배우
로서 주인공역을 하려면 뭔가 눈빛도 날카로워.. 카리스마가 보여야
함에도 너무 선해 보이다 못해 멍쩌 보이는 인상을 가지고 있고
호리호리한 몸매는 너무나 많은 적들을 상대하기엔 애처러워 보일
정도다.
그런데 불쌍한 인생들이다. 형을 죽인 인물과 같이 마작을 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해야 한다는건 그리 공평한것 같지도 않고 너무
많은 악당들을 상대로 결투를 벌이다 보니 본인또한 죽음으로
끝을 마쳐야 한다는건...좀 아니다 싶다.
빠른 영화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 보기에는 지루한 면이 많이 있고
특수 효과 및 무술도 모자라 보이지만 홍콩 고전 액션을 본다는데
무게를 둔다면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될수 있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