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씨...

트롬씨는 우리 인이가 가지고 있는
아주 커어다란 곰돌이 이름이다.
그렇치 않아도 중소형 크기의 곰돌이 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작은 애들은 책장틈으로 가고..
중형 아줌마 곰돌이는 인이가 잘때 끌어
않고 잔다.
그러다 새벽녁에는 영락 없이 침대 밑으로
떨어지는 홀대를 받는다.
트롬씨는 너무 커서 같이 침대에서 잘수가
없다.
하는수 없이 트롬씨는 침대 난간에 아슬아슬
앉아서 밤새도록 인이가 아줌마 곰돌이를
언제 떨어뜨리는 지를 감시하는 가드 역활에
만족 해야 한다.
아~ 올겨울에는 트롬씨도 침대에서 잘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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