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제목 : 고지전
감독 : 장훈
출연 : 신하균-강은표, 고수-김수혁, 이제훈-신일영
       김옥빈-차태경, 류승룡-현정윤
장르 : 전쟁
국가 : 대한민국
연도 : 2011
어쩔수 없는 민족의 굴레란 말인가..
IT산업이 최절정기에 있고..아이폰, 갤럭시가 길거리에 넘쳐나고 있는데
극장에는 때아닌 한국전을 다뤘다는 고지전이란 말인가...왠지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다.
요즘 우리의 유명하단 단편소설...일제, 6.25를 소재로 한것들을 너무
많이 읽은 탓일까...
한국전 마지막 전장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데...이거 너무 뻥이 센건
아닌지...
휴전협정이 지연 되면서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의 악어부대원들은
북한군과의 고지 쟁탈전을 하루가 멀다 하고 벌이고 있다.
싸우다보면 정이 든다고 했던가...그들은 북한군과 서로 담배와 술을 나눠
주는 사이가 되고 만다.
이를 눈치 챈 방첩부대가 수사를 위해 강은표를 보내지만 피를 말리는
전쟁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어쩌겠는가..
눈앞에서 명령불복종 부하(김수혁)가 무능하고 똥고집인 중대장을 꺼리낌
없이 쏴버리고 배째라는 식이다.
결국 강은표 마저 수사는 뒷전 그들과 한통속이 되어 버리는것이지..
그들의 임시 중대장 신일영 역시 포항에서 아군 부대 전원을 죽인
사건의 장본인이다.
설상가상 새파란 북한군 차태경의 저격에 꼼짝을 못하고 김수혁 마저 숨을
거두고 휴전협정 발효 12시간전 최후의 결전이 벌어진다.
그럭저럭 볼만은 하지만 그리 잘된 작품은 아니라고 본다.
아무리 자기부대원들을 구하려 했다고 하지만 아군 부대 전원을 사살한자가
초고속 승진을 하여 중대장이 된것이나..
북한군과 담배 술을 나눈다는것도 어불성설이지 않는가...
이는 북한군이 버리고 간 술한병 줏어 마신걸 뻥튀기 한것이 아닐까..
새파란 여자 저격수 차태경 하나 어쩌지 못하고 30명이 죽어 나갔다는것
역시 영화적 재미를 덧칠하기 위한 꼼수가 아닐까..
왜싸우는지 조차 모르는 양측의 병사들은 그저 시대적,이념적 희생양이라는

주제로 몰아가는 후반부는 반공방첩을 일컷던 시절의 전쟁 영화와는 분명

다른다는 점을 주지 시키려고 발악을 하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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