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새로 이사한곳 맞은편에 여기산이 있다.
내 기억으로는 그산을 백로, 왜가리등이 뒤덮고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는었는데 겨울 여기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여기저기를 뒤져 보다 백로 왜가리가 여름 철새라는 것을 알았다.
2월말 토요일 아침 창으로 내다본 여기산에 하얀 것들이 날아 다니고 있다.
그들이 돌아온것이다.
거참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에게 달력, 시계, 핸드폰 따위가 없는것은 명백 하거늘 어찌 계절을
알고 정확하게 돌아 온단 말인가.
창문을 열자 차소리에 그들의 울음소리가 더해져 이보다 더 시끄러울수가 없다.
여름철 더워도 창문을 열고 지낼수는 없지만 백로를 아침 저녁으로 관찰할 수 
있음을 즐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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