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큰딸이 병점에서 시험이 있다고 하여 차로 태워다 주고 시험보는 동안 근처를 돌아 보았다.
1번 국도변의 번잡스러움을 뒤로 하고 철길따라 남쪽으로 걷다보면 아파트로 둘러 쌓여진 농촌 풍경이
보인다. 한일타운 옆 삼미천 너머 뚝방길 따라 이팝나무의 하얀 꽃이 피어 있고 그 옆으로는 논의 구조
조정인지 새로 구획한 땅이 보인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아카시아 순을 짤라서 먹어보니 비릿하면서 약간
달달한맛이 예전과 다르지 않다. 어렸을적 친구들과 산과 들로 뛰어 다니며 아카시아꽃, 순, 찔레순을
먹던시절이 갑자기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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