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 숲에서 내려와 왕갈치 구이로 늦은 점심을 해결한후
피곤하다며 슥소로 돌아갈까를 고민하던 왕쁜이 스누피 가든이 
현재의 지점에서 가깝다는 사실에 잠시 갈등을 했다.
스누피라면 지난날 신문 지상에 4컷으로 연재되던 만화가 아니던가


그당시에 느낀건 되지못하게 만화 주제에 무슨 쿨할척 명언 흉내를
내는가 였다.
스누피가든에 들어서면서 놀란점은 한적했던 숲과는 달리 늦은 오후임에도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고 여기 또한 어린이들과 같이온 외국인들이 꽤나
된다는데 있었다.


주차장에서 내려 입구로 가다 왕쁜이 현무암으로 조각된 스누피에게
다가가며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 하더라


티켓팅을 한후 입장을 하니 유리너머로 개집 위에 누워 있는 정겨운
모습의 스누피가 보인다.


복도를 따라 걷다보면 갖가지 스누피 관련한 자료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스누피 극장이 있는가 하면 옆서에 스탬프를 찍고 그림까지
그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기서 큰쁜이 실력을 발휘 하였지요..


관람 도중에 카페로 나가 피곤하다며 커피 한잔을 마신후
야외에 준비된 스누피를 좀더 관람 하였다.


그러다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 왕쁜이 피곤함을 호소해서 빠른 지금길을
조회한후 입구로 나오고 말았다.
물론 여자분들 입장에서야 아기자기 하고 예쁜 그림에 감성적 호소를
하는 면에서 즐겁겠지만
나에게 솔직히 말해 보라면 제주도에는 이런 류의 사설 관광지가 널려 있는데
거기 무슨 특색이 있을까 싶다.
자연 경관이야 감탄을 한다지만 그냥 어린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
벽에 몇장 그려놓고 그게 심심하면 조형물 갖춰놓은 것이 다가 아니던가
중년의 남자분들이 아이들이 없는데 가본다면 내입장에선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은게 그 당시의 솔직한 심정일게다.
그보다는 우거진 숲을 보며 올레길을 몇걸음 더 걷는게 건강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아기들이 있다면 그런곳들을 피할 방법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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