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산 근처로 이사온지 만 6개월이 되어 가면서
매주 텃밭길에 궁금한 언노운 장소가 생겼다.
수성로로 가다 동남아파트에서 여기산로로 좌회전을 받으면 오른편모서리로 산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해 보이는 곳으로 목재 계단이 놓여 있다. 
외부에서 무심히 보기에는 언덕산 정도로 위에 운동기구 몇개 있는 정도려니 하고 평상시
근처로 다니면서 궁금증이 촉발 되었다.
그러다 벼르던 어느 일요일 오후 찜통 더위가 가득한 오후에 발길을 내딪었다.

구운공원의 첫느낌은 짐작과 크게 틀리지 않았으나 밀도있는 수목들로 시원스런 깊이감이 
상상보다는 꽤 확장되어 다가온다.
나지막한 산길로 가다 보면 좌측으로 구운초등학교가 자리를 차지 하고 있고 그 못미쳐에 
배드민턴장이 마련 되어 있다.
직선길로 보면 갈래길들이 여러군데 나타나고 일반공원과 마찮가지의 운동기구들이 
배열 되어 있다.
조금더 가면 수인로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고 서호체육관과 노인복지회관을 마지막
으로 길은 허무하게 끝나 버린다.

구운공원의 점수를 주라면 원래는 50점이었다면 다녀온 지금은 깊은 산속느낌에 70점 정도
로 상향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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