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흑염소 회식에서 못먹는 술을 먹어서 인지 온몸에 기운이 없다.
구내식당에서 점심으로 나온 국수를 후루룩 마셔 버리고 피곤한 몸을 풀어 보고자 가까이 있는
공원을 찾아 나섰다.
이번에는 봉명1공원이다.
근무지에서 가까운곳에 봉서산아이파크가 있고 그옆으로 봉명초등학교가 있다.
그리고 그 밑으로 작은 공원이 있다.
다른곳과 마찮가지로 이곳도 큰나무들이 있어 시원한 그늘이 마음에 든다.
입구 팻말에는 봉명공원이라는 명패와 금연구역이 표시되어 있고 오른편으로 철망안에 농구등을
할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가운데로는 시원스런 나무들이 있고 그주변으로 요즘 흔하게 볼수 있는 운동기구 들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그네와 다목적놀이기구가 있다.

공원으로 들어서자 까치 두마리가 요란스럽게 깍깍 짓기 시작한다.
공원밖 멀리서는 뻐꾸기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그 사이로 짹짹거리며 참새가 지저귄다.
공원이용자는 안을 걷는 노인 한분과 그네앞 벤치에 앉아 있는 중년분이 전부였다.
벤치에 한참을 앉아 있자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기 까지 하다.
다시 화기를 내뿜고 있는 거리로 나와 근무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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