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로 쪽 봉명역으로 나가 농협우측 차돌고개6길로 가다 흥부네축산유통에서 우측
차돌고개5길로 돌면 보이는 공원이 일봉공원이다.
요즘 봉명역 부근 작은 공원들을 방문하면서 거창하게 "찾아서 방문기"라고 할만할것들을 적고
있는데 이게 뭐 표준 체크 리스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날마다 나의 기분에 좌지우지
될수도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공원에 들어섰을때의 처음 느낌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
을 하고 있다.
일봉공원에 들어서자 좌우측으로 큰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 포근하고 시원하여 앉아
쉬고 싶다는 필이 확 든다.
거기에 놀이기구 및 농구장등은 별도로 구획되어 있고 바닥이 녹색으로 덮여 있어 비온후 날씨가
후덥지근 함에도 보기에 더욱 시원스럽다.
벤치는 둥근 지붕과 사각지붕아래 여러개가 있다.
위에 적기한것 외에도 작지만 이공원을 커보이는게 하는 사유는 이렇다.
첫째는 호두나무에 푸른 열매가 익어 가고 있고 살구나무는 가뭄에 작지만 누르스름한 열매를
맺고 있다.
둘째는 대형 소나무가 남산위도 아닌다 그자태를 뽑내고 있다.
좋은점은 이만하고 여기서 단점을 적어보면
느티나무의 가지치기가 너무 심해 나무병신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정자지붕의 마당에는 잡초가 우겨져 있고 공원 위 길가옆에는 간이 마루가 설치되어
있는데 (공원시설물은 아니고 동네사람들이 설치한듯 하다) 할머니 셋이 시끄럽게 떠들고
있어 조용한 명상의 시간을 방해 하고 있어 공원에서 느끼는 좋은 감정을 감점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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