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라고 하면,
뭔가 푸근하고 성실하고 불만이 없을것 같은 통통한 얼굴이 상상된다.
또한 예전의 인기 시트콤 한지붕세가족의 최주봉님이 만수야~하고 찰지게
부르던 목소리가 떠오른다.
시작이 사족같지만
오늘 점심에는 천안 용곡동의 만수사를 다녀 왔다.
시간은 어제와 마찮가지로 50분이 걸렸다.
천안천을 끼고 걷다보면 좌측으로는 경부선철로변을 따라 개나리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우측으로는 천안 일봉산 만수사라는 표시석이 세워져 있다.
봉명역 부근을 사찰명으로 둘러보면 대다수가 사람의 명운을 점쳐주는
통속적인 수익사업을 하는 장소로 규모면에서 보열사를 제외하면
절 다운곳은 없었다.
만수사는 2채로 이루어진 절로 전면부의 너른 마당이 이채롭다.
다른절에 비해 규모가 절다울 뿐 아니라 천안천과 경부선을 내려다 볼수 있어
색다르다는 말이다.  

만수사의 전면을 넓게 바라다 보면 특정되지 않은 아른한 그리움의 색이  떠오르는

철길이 있지만 혹시나 만수가 타고가는 열차이기 때문은 아닐것이다.

아쉬운것은 시간이 촉박하여 절 주변을 세세히 살펴보고 절의 유래등을 알아보지
못한것이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알아 볼수 있을것이나 일단 인터넷을 조회하니
다른 도시의 만수사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이곳 만수사에 대하여는 방문일기류 만 존재할 뿐이다.

만수사 입구
천안천 경부선따라 핀 개나리
만수사 대웅보전
만수사 벚꽃
사찰 종무실건물
경부선따라 핀 벚꽃
경부선 따라 아련함을 부르는 풍경

*대웅전: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과 덕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좌우협시로 모신법당

*대웅보전: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좌우에 모신 법당

             대웅전의 격을 한층 더 높여 과거불, 현세불, 미래불을 안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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