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마지막여행..아버지인지 싹바가지인지..

 

제목 : Last Ride(2009)
감독 : Glendyn Ivin
출연 : Hugo Weaving, John Brumpton, Mick Conlthard, Rachel Francis
장르 : 드라마
국가 : 호주

아버지로서 자식들에게 모범적인 삶을 산다는건 결코 쉽지는 않다.
그럴려면은 항시 바른 자세로 흐트러짐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빠들에게 핑계같지만 그런 삶을 허락하지
않는다.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할줄도 알아야 하고..쉬는 날에는 유원지에도
데려 가야 하고...적어도 시험기간에는 공부도 봐주어야 한다..
당근 돈은 많이 벌어야 한니, 이율배반적으로 하기 싫어도
회사 눈치 보고..회식 쫒아 다니고...휴일 근무 하러 가고..
하니 어쩌다 쉰다 해도 하고픈건 낯잠밖에 없지 않은가..
하지만 이런 평범한 삶이 오히려 바른 삶으로 보이게 해주는 우리의
거친 아빠가 있다.
우리들로서는 아주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이영화의 주인공 케브다.
범죄를 저지르고 아들을 데리고 도주생활을 하면서 단지 아빠로서
아들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는 못할 지언정
아주 싹바가지 생활만 한다.
아들을 데리고 다니며 이슬 맞히며 잠재우고..
예전 여자를 만나 억지로 아침 얻어 먹이고..지는 같이 자고..
남이 창고에 무단 침입시시킨후 지는 술사먹으러가 싸움벌이고..
아들은 굶기고..
아들이 보는앞에서 기도하는 여자 협박해 차뺏아 도망 치고..
수영못한다고 하는 아들 1차 수영강습이라고 강제로 물속에 쳐박고..
오죽 했으면 어린아이가 잠자는 자기 아버지 얼굴에 돌을 던지려
했을까...
이렇게 거친 아버지와 아들 사이인데..계속 이어지는 오지 여행에서
관계의 호전이 이루어질수 있을까..
아버지로서 단 한번만이라도 교훈적인 모범을 보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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