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어쎄신

 

 

제목 : Ninja Assassin
감독 : James McTeigue
출연 : Rain-Raizo, Naomie Harris-Mika Coretti
장르 : 액션, 범죄, 드라마
국가 : 미국,독일

 

우리나라 아이돌 출신 가수가 주연으로 출연했다고 해서 떠들석 했던 영화다.
극장에서야 간판 내린지 꽤 됐지만 TV로 돈을 내고 보게 됐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저그런 영화다. 흥미를 불러 낼만한 요소가 없다.
차라리 이런 뭔가 어설프고 보고 나면 잔인함만이 남는 영화를 보느니 일본의
고전 "아들을 동반한 무사"를 보는것이 백번 낮다는 생각이 자꾸든다.

몇가지 흥미를 떨어 뜨리는 요소를 보면

 

1. 주인공에 대한 아쉬움의 비중이 가장 크다. 무술과 검술을 화려하게는 하는
데 왜 멋지다 잘한다는 감탄을 할수가 없을까...근육이 나쁘진 않은데...역시나
올래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억지 미국식 영어 발음을 감추기 위함인
지 닌자로서의 무게감을 배가 시키기 위해서 인지는 몰라도 목에 너무 힘을주고
저음으로 발음을 하는데 대한 거부감이 보면볼수록 올라온다.
물론 영화 배역은 가식적으로 꾸미는게 맞다 하지만.. 본바탕과는 너무 다르게
화려한 화장술로만 치장한 모습이 보기 싫어 지는건 나만의 독선적 생각일까?


2. 재미를 위해서 겠지만 단순 스토리에 억지가 많다.
어려서 고아에서 닌자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하지만 고아원 원장의 무식한
주입식 교육 방식에 반기를 든다. 헌데 어려서부터 다른 생각을 할수 없는
공산당식 몰입교육을 받은자가 여자친구를 처벌 했다고 해서 과연 원장에게
반기를 들수 있는 깨어난 정신적 독립을 할수 있을까..
그리고 뭔가 덜떨어진 것 같은 여주인공 정보기관의 직장 상사의 역활은 무엇인가

우와좌왕 헛소리만 하고 뒷북만 열심히 쳐대니...참 나원..
요즘 세상에 닌자가 뭐그리 대단하다고...세계 각국 정보기관에서 닌자를 확보
할려고 하겠는가..그리고 그밑에 기관총을 들고도 칼든 닌자와 동등하게 싸우는
실력있는(?) 특수부대들은 뭐란 말인가..


3. 잔인한 격투장면만 너무 남발 한다.
이영화에서 처음부터 칼 휘두르고 찌르고 피튀기고 하는 장면 빼고 다른 부분을
추린다면 아마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비장감이 뛰어나서 몰입감을 높혀 주지도 않는다.
그저 주인공은 닌자가 아니고 슈퍼 히어로 임이 틀림 없다 그렇게 피가 튀겼음
에 비해 상처가 그리 크지 않고 멀쩡하게 잘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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