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정감어린 음식메뉴

 

제목 : 심야식당
연출 : 마츠오카 조지
출연 :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
장르 : 만화원작 드라마
국가 : 일본
년도 : 2009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김과장님은 가끔 공DVD를 나에게 넘기며 보고싶은것들의
제목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혀 놓는다.
그 최근것들중에 하나가 심야식당이다.
시작부분에 나오는 일본 신주쿠의 야경은 한번 직접 가서 보고 싶다는 마음의 동요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하며 그와함께 울려 퍼지는 한 중후한 남자 목소리의 독백같은 오픈닝 송은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심금까지 울리며 가슴한편에 왠지 모를 따뜻함과 허전함을 동시에 떠올리게 한다.
그리곤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여는 식당이며 몇가지 안돼는 메뉴외에 가능한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어 주는게 영업방침이라는 주인공의 목소리가 나지막히 들려온다.
이음식점이 잘되냐고...의외로 단골손님이 많다.
그곳에 종종 들르는 손님들은 시간이 시간인 만큼 평범하지 않은 직업의 사람들이며 스토리는 그들과
그들이 좋아하는 심야식당의 조촐한 음식들과의 연관성을 맺으며 전개된다.
음식이 조촐하다고 왜 말했을까...나온 메뉴를 말하면 그이유를 당연히 묻지 않게 될것이다.
빨간 비엔나 소세지와 계란말이
가츠오부시를 얹은 고양이밥
밥에 차를 붓고 여러가지 토핑을 얹은 오차즈케
포테이토 샐러드
버터라이스
카츠동
계란 샌드위치
소스 야키소바
벌린 전갱이구이
라멘
이런 음식들이 나오지만 솔직히 나에게는 그림으로는 알지만 어떤맛인지 모르겠는것들과 이름조차 생소한
메뉴가 많다. 그런데 조촐한지는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이 드라마를 보면 그게 화려한 음식이 아닌
간단하지만 일본 사람들의 가슴속을 파고드는 정감어린 먹거리 들이란건 금방 알수 있기 때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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