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미셸을 탐하라

 

저자 김재희
출판사 눈과마음

 

미국은 진정한 자유주의 국가임을 다시한번 전셰계에 알린 대사건이 있었다.
그건 바로 오바마 흑인 제 44대 미대통령의 탄생이다.
흔히들 미국은 기회의 땅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장벽은 상당하다.
그중에서 인종적 차별은 아무리 링컨과 마틴루터킹이 흑인 해방을 외쳐댔어도
그늘이 상존해 있음은 무시하지 못할것이다.
그럼 백인들이 말하는 인종 구분은 무엇일까..
링컨에 의해 노예해방이 되기전 노예농장에 있는 아이들중엔 금발머리의 흑백 혼혈아
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도 다른 노예들과 똑같이 팔릴수 밖에 없는 신세였다.
실례로 1983년 수지 길로이 팝스라는 여인은 여권 발급시 흑인의 판정을 받았다.
법원에 소송을 했지만 패소하고 말았다.
즉 외모는 거의 백인과 흡사 하다고 해도 조상이 흑인이라면 흑인일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법칙은 우리네 동양인에게도 똑같이 적용 된다고 밖에 볼수 없을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가끔씩 뉴스에 비쳐지는 한국계 정치인 당선 소식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다.
이렇게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흑백 혼혈아인 오바마가 대통령이
당선 되었다는건 미국의 자유주의가 한층더 진일보 하고 있다는 반증 이겠다.
물론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기에는 그의 뛰어난 언변과 우수한 정치적 인적 네트워크등
이 큰힘이 되었겠지만..그의 아내 미셸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이책의 저자는 힘주어 말하고 있다.
오바마가 여성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미셸에 의한 가정에서의 공평한
가사일 나누기를 통해 다져진 균형 감각이 있었기에 가능 했고...
비록 오바마가 흑백 혼혈이라 해도 뚜렷한 흑인들과의 연결고리가 없다는 취약점 또한
1960년대 말 시카고의 나쁜동네에서 자라온 미셸의 지원사격이 있었기에 보완이
가능 했다는 것이다.
미셸의 할수 있다는 구호 "Yes we can!"에서 우리가 많은것을 볼수 있다는건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로서가 아닌 인간 미셸의 뛰어난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탤런트와 친근한
지도력을 배울수도 있다는걸 의미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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