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비애

 

봄비 내리는 가로수길을
걸었습니다.
냇가 둑방에 심어져 있는
하얗고 작은 꽃들이 하나둘
피어 있었습니다.
그 꽃들은 물방울인지 꽃잎
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그저 가로등 불빛아래 또렷
해지며 아름 다웠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방사능 이라는 인공 유해물
때문에 가까이 갈수가 없
었습니다.
이는 봄꽃의 비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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