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는 끝났다.

 

제목:La Messa E Finita (The Mass is Ended)
감독:Nanni Moretti
출연:난니 모레티- Don Giulio   , 엔리카 마리아 모두그노-Valentina
장르:코미디
국가:이탈리아
연도:1985
이 영화 참 낯설다.
우리나라에서 신부님의 위상은 꽤나 고상하고 높은편이 아니던가...
그런 시각에서 보면 이영화는 작은 충격파를 던져준다.
정치적 활동을 펼치던 난니 모레티는 신부의 길로 들어 선다.
외곽에서의 신부생활을 거쳐 로마로 돌아와 가족, 친구들과 가까운
곳에서 머물게 된다.
그러나 그의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러움이 줄지어 나타난다.
그가 맏게된 성당에는 신자들은 없고 공차기를 하는 아이들만이 있을
뿐이다.
전임 신부가 불경스럽게도 신을 버리고 결혼을 해버리는 배임 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사람들은 신부를 공대하기는 커녕 주차 세치기를 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그를 물속에 처박아 버린다.
교육강의 중에는 신부를 비꼬아 강의실 밖으로 내쫏기고
친구라는 자들은 테러리스트로 재판 받다 신부의 도움으로 감형되기를
바라기나 한다.
신부의 아버지는 딸의 친구와 바람이 나고..누이 동생은 결혼전
임신으로 고민을 더하게 한다.
더욱더 신부를 깊은 고뇌속으로 빠뜨리는점은 그가 성직자로서 할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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