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노트

 

제목:エンディングノ?ト
감독:스나다 마미
출연:스나다 도모아키
장르:다큐
국가:일본
연도:2011
버킷 리스트에 비해엔딩노트가 좋은점은 (죽음을 앞에둔 이야기를 가지고 좋은
점이라는건 앞뒤가 안맞는듯 싶지만) 우리네 서민적 삶에 더 다가서 있기 때문이겠다.
에베레스트 정복하기등 우리가 감히 재력으로든 체력으로든 번접하기 힘든
리스트가 아닌 평생 믿지 않았던 신을 믿어보기, 야당에 표 한 번 주기, 일때문에
소홀했던 가족과 여행 하기등 소박해 보이지만 얼마 남지 않은 인생에서는 꼭 필요
해 보이는 것들이기에 과장된 영화와 다른 다큐로서의 진정성이 있겠다.
이작품은 감독과 출연자의 이름에서 보듯이 감독인 딸이 절제된 나레이션으로 아버지의
마지막을 잘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 다큐 고독사가 많은 세태에서 이정도 살았으면 정말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직장을 40년 넘게 다녔고 승진할만큼 했고 예쁜 부인과 잘나가는 자식들이 너무
빠르지 않은 죽음의 문턱까지 동행을 해주었다는 자기자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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